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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여행자 Dec 20. 2023

#1 한 번 안아보자

안아보면 안다.

우리네 체온의 따스함을.


아이가 있다면, 말없이 끌어당겨 안아보라.

장난꾸러기 같던 아이는 말없이 안겨 있는다.

자신도 기분이 좋은지,

작은 손으로 토닥여 준다.


연인이 있다면, 환한 미소로 안아보라.

지난 다툼에 마음의 거리를 둔 채,

토라져 있다가도

못 이기는 채 가슴에 달려올 것이다.


부모님이 있다면, 따스하게 안아보라.

나를 품었던 품이고, 나를 달랬던 품이다.

지난 우리의 시간을 그 품에서 느껴볼 것이다.


안을 사람이 없다면, 자신을 안아보라.

그 자체로도 지친 스스로를 토닥일 수 있다.


안아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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