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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용준 Aug 15. 2017

누구에게나 "나만의 방식"이 있다.

1인기업으로 살아가기

이솝우화 중에 "당나귀와 귀뚜라미"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략의 이야기 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나귀가 숲을 지나가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아름답다고 생각 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부러웠던 당나귀는 귀뚜라에게 노래를 잘 부르는 법을  알려 달라고 하였는데 

귀뚜라미는 당나귀에게 이슬을 먹어서 그렇다고 말 하였고 이 말을 들은  당나귀는 이슬만 먹으면서 노래를 잘 하려고 노력 하였으나 굶어 죽게 됩니다.


어릴적에 많이 듣던 우화이고, 최근 여기 저기서 필자가 많이 보던 글인데, 1인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적절한 교훈이 아닐까 해서 옮겨 봅니다.


1인기업을 시작하면, 매일 매일이 불안합니다.
남들은 돈도 잘 벌고 진행 하는 일들이 아주 잘 되는 듯 하고, 특히나 SNS를 보면 '나 빼고 다 잘사는 모습'을 보면 그 불안이 더욱 커집니다.
필자도 이런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남들은 대체 어떻게 잘 나가는지 궁금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책의 저자 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스케쥴을 소화해 나가는 강사분 그리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컨설팅 한다는 연예인 뺨치는 멋진 이미지의 대표님 까지,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만나서 나눈 대화의 내용은 참으로 다양하고 놀라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공통점들도 많았다는 것 입니다.
그 얘기들을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지만, 공통점은 거의 한 가지 였습니다.


"나만의 방식을 만들었다."


사실,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노하우와 방법을 배우고 얻고 싶어서 만났는데, 결론은 이것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1인기업 각자가 처해진 상황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리소스가 다른 것이 원인 입니다. 거기에 세상의 요구와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똑같은 전략과 방식도 유효하기도 하고, 무의미하기도 하였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의 목적은 단순히 따라하기 위해서, 벤치마킹 하기 위해서라면 그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서와 다른이의 사례와 조언은 딱~ 참고를 할 수 있는 재료들이지, 그것들이 갑자기 나의 것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필자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들의 사례는 중요하고 들을 만한 것들이다.
  - 하지만, 나의 길과 방식은 내가 찾고 만들어야 한다.
  - 누가 나의 길을 찾아주고 만들어 주는 법은 절대 없다.


혹시나 내 길이 옳은 길인지 의구심에 방황하는 분이 이 글을 읽는 다면, 저는 명확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귀뚜라미를 따라서 이슬만 먹는 어리석은 당나귀는 되지 마시라!"

참고 : 귀뚜라미는 이슬을 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리는 날개의 마찰로 내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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