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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용준 Aug 30. 2017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지 말자!

1인기업으로 살아가기

모든 것은 '부침(浮沈)'이 있게 마련 입니다.
우리민요 노래 가사에 '달도 차면 기우나니...'하는 구절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노래가사는 참으로 큰 삶의 철학이 담긴것이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되려면, 단어에 나왔듯, '보름'이라는 시간이 앞에서 흘러야 비로소 둥근 보름달이 된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게 보름이나 결려서 둥근 원 형태의 보름달은 유감스럽게도 하루만 지나도 그 완벽한 원의 형태는 깨지고 맙니다.
완벽한 하룻밤만 보름달이고 보름달이 되기 전 2주 가까운 시간을 기다렸고, 보름달 이후 그뭄을 향해 해 다시 보름 가까운 시간을 흘러가고, 그 이후 다시 보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보름달'이 되는 순환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영원한 것것은 없고 기쁨의 순간, 완성의 순간은 잠시인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바꿔서 말 하면, 지금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시간을 잘 견디고 슬기롭게 대처 하면, 원하고 좋아하는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1인기업을 운영하는 일 중에 가장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마음과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인기업은 태생이 불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본, 인력 등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으며,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하기에
'과연 이 결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의문과 스스로의 책임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상황들과 직면하는 불안해 보이는 현실들이 마주칠 때, 스스로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히기 쉽고, 실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상황에 빠져 버린 것 조차 모르게 빠져 버린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주 극현실적인 관점으로 우리는 이런 상황들을 바라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왜 드는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갑자기 그냥 드는 경우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나름대로 경험과 느낌, 상황적인 판단이 복합적으로 불안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느낌'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 합니다.


'이번 일은 잘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상황은 나를 힘들게 몰아 갈 것이다.'
등과 같이 불안한 느낌과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심리적인 생각의 바탕에서 '일'을 하게 될 경우 현실적으로는 잘 될수도 있고,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는것이 객관적인데, 불안이 심한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일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때,
'봐라 나의 잘 되지 않을거란 예상이 맞았어'라고 하면서 스스로의 예지력에 감탄하고 앞일을 맞췄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했으니 기분좋고 스스로 대견해 할 일일까요?


다시 현실적인 관점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인기업이 어떤 일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기대 할 때,
일이 긍정적으로 되거나 부정적으로 되는 것은 '객관적' 판단에 의거한 고객이나 상대방의 '판단'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입니다.

해리포터의 작가의 일화 처럼, 모든 출판사가 해리포터의 원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출판을 거부 했지만, 끝끝내 그 원고를 알아보는 출판사를 만났던 것은 작가 스스로 자신의 원고를 믿고 지켰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일, 수 많은 출판사의 거절에 좌절하고 포기 했다면 해리포터는 세상에 없겠지요.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생각은 무수히 다양합니다.
당신이 준비하고 추진하는 일들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이지,
많은 거절과 부정적인 시그널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불안한 시그널을 느꼈더라도, 시간이 며칠 지나고 다시 관조적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그 부정적인 상황과 징조가 더 잘되기 위한 '빅 피처'로 보일 수도 있는 것 이니까요.


필자도 수많은 날을 스스로 불안에 괴롭히고 힘겨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모든것이 부정적이 되고, 제게 다가 오는 것은 더욱 힘든 현실이 가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런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 후회 스럽기도 하고 미진했음을 지금은 많이 느낍니다.
불안에 사로잡혀 손놓고 방황 할 시간에, 나를 알아 줄 클라이언트를 찾아 나서고, 세상에 보여 줄 나의 아이템을 준비하고 연마하는 것이 누가 봐도 현실적이며 긍정적인 결과에 한 발 더 가가가는 것이 아닐까요?


행여,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스스로를 괴롭히는 분들이 있다면,
그만 스스로를 괴롭히시기 바랍니다.

"나는, 내가 아끼고 사랑하고 믿어 주지 않으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그렇게 보지 않으니까요."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5초라도 기운 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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