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용준 Oct 16. 2017

친한 사람들이 일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1인기업으로 살아가기

1인기업으로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추진 하려하면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는 '사람'을 찾는 일 입니다.
비지니스라는 것이 결국, 돈과 사람의 결정체 인지라 어쩌면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일 하나라도 추진을 하려면 결국 다른 사람 - 파트너, 업체 등- 의 조력은 필수 이며, 모든 것이 부족한 1인기업은 특히나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느냐는 결정적인 성패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1인기업가 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이 중요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다고 가정 할 때, 기획 부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은 그 업무와 역할에 가장 최고의 능력을 가진 대상을 찾습니다. 능력이나 경험이 '검증'된 대상부터 리스트업을 하고, 자신들이 지불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에서 가장 '능력'이 합당한 대상을 찾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기업은 1차적인 판단 요소로 오로지 '능력'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이죠. 그 다음으로 위에서 말한 기업이 지불 할 수 있는 '댓가'의 범위, 그 다음으로는 '평판'이라던가 하는 요소들이 뒤를 잇게 됩니다.


그렇다면, 1인기업들은 어떻게 '사람'(파트너)를 구하고 있을까요?

모두 혹은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필자가 만났더 적지않은 1인기업들이 놀라울 정도로 그 판단의 첫번째 요소가 '친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프로젝트의 적임자를 찾을 때, 평소 나와 얼마나 '친한가?'를 먼저 판단하고, 결론적으로 '친한 사람'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모습이 아주 많았습니다.

물론, 이 방식이 잘못 되었거나 나쁘다고 말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식의 '사람' 혹은 '파트너' 선정의 경우 그 결과가 좋은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1인 기업의 경우에 한 합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아주 단순하고 쉽습니다.

"친한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1인기업의 경우 철저히 자신 혼자의 브랜딩과 인적 네트워크로 일을 해야 하기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할 때, 사람이 필요하면, 손쉽게 자신의 '영향력' 안에서 '사람'을 찾게 됩니다. 말이 영향력이지 자신과 만난적이 있던가 아니면, 어느정도 친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가가 판단의 큰 요소라는 말 입니다.
사실 1인기업이 어떤 일을 하려고 타 기업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 할 때에는 어프로치의 어색함과 어려움, 지불 할 경제적 댓가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살펴 볼 때, 그 일에 가장 알맞은 전문가를 찾고 능력에 합당한 돈을 지불 할 준비를 하고 일을 진행 하는 것은 '당연한'것 아닐까요?

그런데, 당장의 편함과 경제적인 절감을 위해 '친한 사람'이라는 Pool에 한정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경향이 무척 큽니다.

이렇게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할 경우 다행히 내가 친한 사람이 '능력'도 검증되고 우수한 대상이라면 더 할 나위가 없겠죠. 하지만, 그럴 경우 보다는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평범한 1인기업의 '인맥' 아닐까요?

친한사람과는 쉽게 일을 추진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쉽게 일이 깨지거나 관계까지 해치기 쉽습니다.


1인기업이라는 의미에는 분명 '기업'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혼자 하는 '기업'이라는 의미이며 분명한 것은 '프리랜서'와는 다른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기업의 활동은 혼자 하거나 여럿이 하거나 기본적으로 판단하고 일하고 진행 하는 구조나 매커니즘은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

혼자 한다고 무조건 1인기업은 아니니까요?

작가의 이전글 1인 기업의 명절과 연휴... 1인기업으로서 1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