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들어 놓은 '우리'의 공간을
아프다.
네가 나에게 이별을 말하던 순간을 나는 영영히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다른 사람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이었는데
많은 사람이 알고 싶어 해도 절대 열어주지 않던 공간이었는데
그 공간에 너는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
기어이 들어와서는 네가 비집고 들어와서는
나만의 모든 공간을 ‘우리’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정리도 하지 않은 체 가버리려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공간이 되어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의 공간을, 나의 공간으로 되돌리는 일
어지러워진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을까
이렇게 매일 밤
하루의 모든 소란스럽던 일들이 고요해지고 잠이 드는 밤이면
거리에 카페에, 버스 안에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모습을 기억하며
이 밤도 여전히 너의 생각에 잠겨 있는 나를.... 너는 알까?
오늘 밤 만이라도 너도 나처럼 나를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널 잊지 못하는 이 밤, 우리의 노래
<이게 나예요 - 신승훈>
오늘도 그런 얘길 들었죠
좋은 일 있느냐고 웃는 모습 좋다고
그래요 이젠 그댈 잊으려 해요
나의 전부였던 그대를 보내주려고 해요
이게 뭐예요
그대 없인 안 된다면서
죽을 것만 같던 시간이 기억나질 않아요
이게 뭐예요
나쁜 사람 된 것 같아요
내가 미안하지 않게 먼저 날 잊었다고 말해요
틈틈이 운동도 쉬지 않죠
숨이 차도록 뛰면 조금 나아지니까
그래요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혼자서 먹는 한 끼라도 만들어 보곤 해요
이게 뭐예요
지금 아픈 걸 참지 못해서
우리 좋은 추억들까지 모두 지우려 해요
이게 뭐예요
잊으려고 잠을 청하고
다시 잊기 위해 눈 떠야 하는 아픈 나를 아나요
헤어질 거라는 건 생각도 못해서
그대 마지막 인사조차도 손 흔들며 보냈죠
어떻게 이래요 미워해야 되는데
잘 해줬던 기억만 생각나요
이게 나예요
지금 아픈 걸 참지 못해서
우리 좋은 추억들까지 모두 지우려 해요
이게 뭐예요
잊으려고 잠을 청하고
다시 잊기 위해 눈 떠야 하는 아픈 나를 아나요
사랑이 뭐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