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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더 부자가 된다.

by 생각하는 수첩

돈이 돈을 낳는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는 돈이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살게 되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다. 돈이 왜 돈을 낳을까? 돈으로 사치만 부리면 그저 소비로 끝나지만 '돈을 낳는 구조'를 사게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게 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을 이 간단한 내용을 왜 현실에 적용하지 못하는 걸까?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에서 금융 교육의 부재를 꼽았다. 의무 교육 기관에서 수학, 과학, 문학은 가르치지만 빚의 종류, 세금 절세, 사업을 하는 방법,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 등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러한 금융 교육을 어릴 때부터 집에서 배우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월급의 중요성만 배우게 된다. 비극이다. 여러 역사와 사건 사고들이 우리에게 투자와 사업을 터부시 하게 했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결국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가, 유동성이 경색되고 인플레이션만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갈수록 월급으로 집을 사기는 어려워지고 인플레이션만큼 월급이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돈으로 돈이 벌리는 시스템을 사거나 구축하고 이러한 시스템에 투자해야 한다. 기꺼이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게 아닌 시스템 구축에 투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배워본 적 없는 길을 걷다, 깨지고 다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길을 걸어야 한다. 최소한 자식에게 금융 교육을 해줄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비극의 연쇄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투사가 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맨몸으로 전쟁터에 뛰어들라는 말은 아니다.

비극의 연쇄를 이해했다면 우리는 충분히 직장이라는 갑옷을 입고 부업과 재테크로 싸움을 시도할 수 있다. 여가 시간이 줄어들고 술자리가 하나 둘 사라지겠지만 누구에게나 닥쳐올 퇴사, 명퇴, 은퇴 등에 앞서 대비한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비로소 비극의 연쇄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술 한 잔 할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러한 몸부림은 혼자 보단 같이 하는 게 좋다. 나는 부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서로 독려하고 테스트의 장이 될 수 있는 모임을 추구한다. 곧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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