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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수첩 May 29. 2016

기다리다, 여름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

여름을 기다리듯

때로는 웅크리고

때로는 손가락 꼽아 하늘을 세고


그렇게 어둡기만 하던 하늘이

맑게 개이기를

그 파-란에 놀라

온통 여름을 수 놓기를


손가락 사이사이

싱그러운 여름이 가득 차올라

환희에 찬 목청에

당신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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