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라는 바닷속에서 유영하기

감사합니다.

by 생각 유영

"나의 우울에게."는 2 금융권에서 근무하던 한 청년이 6개월의 공백기를 거치고 이직을 한 뒤 일어난 일들을 적은 저 자신의 첫 번째 브런치 글입니다.


맞습니다. 저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8개월 간의 이야기를 적었고 직장에서 얻지 못하는 성취감과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 적게 된 글이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브런치 작가 승인을 한 번에 통과하였고 직장에서 얻지 못하는 나름의 자아실현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라이킷을 눌러주어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냐고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하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온몸으로 느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8개월이 지나니 조금씩 사수의 컨펌 없이 문서를 작성하고 전송하기도 하고 이제 단독으로 맡은 프로젝트도 몇몇 개 생겼고요.


무엇보다 가슴 두근거림과 잠을 반복적으로 깨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그만큼 적응을 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한숨은 참 많이 쉽니다 ^^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다 그렇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수많은 생각들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 저게 맞는 걸까? 하지만 이제는 그 불안 속에서 유영하는 방법을 조금씩 익히고 있어요.

결국 인생의 기본값이 불안과 불확실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중이고 조금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해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실행에 옮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생각할 시간을 짧고 깊게 갖기로 하였고 결정을 내리면 바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할 시간은 줄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언가는 남을 테니까요.


구독과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며 "나의 우울에게."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 모든 어른이들의 방황과 불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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