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지각변동이랄까.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생겼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고,
오는 사람 “어서 오세요.”, 가는 사람 “안녕히 가세요.” 하면 좋을 텐데.
오면 반갑고 가면 아쉽고, 딱 거기까지면 좋을 텐데.
똑부러지게 맺고 끊어, 예쁘게 안녕하면 좋을 텐데.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던 사람들의 이사가 난 왜 이리 불안한지.
나도 이사 갈 때가 된 걸까?
흔한 김민정 중에 글쓰는 김민정. 책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공)>, <나의 작은 결혼식>, <너라서 좋다(공)>를 썼고요, 라디오 작가이자 DJ 입니다. 제주에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