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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경 Aug 29. 2020

선을 긋다











나는 직업이 

그림을 그리는...... 

선을 긋는 사람이다.

나는 눈에 보이는 선을 긋지만

나를 포함해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선을 긋는

행위를 한다.

그 적당한 선 긋기, 거리유지가

관계를 오래 가져가기도 하고

관계를 끝맺기도 한다.

요즈음은

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선을 긋는 시절이다.

서로가 안전하기 위해

관계를 오래동안

유지하기위한

행동일 것이다.

점점 세상은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환경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빨리 이 답답한 사람사이에 선을 긋는 시절이

끝이나고 서로 손도 마음껏 잡고,

얼굴보고 이빨도 보이며 큰소리로 웃을 수 있고,

집밖에도 마음껏 활보 할 수 있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오는 게

간절한 시절이다.


코로나19와

완전히 선을 긋는

세상이 빨리 올거라 믿으며.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 나> 056. 선을 긋다.

<Day like this, Me like this>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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