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경험이 도움이 된다.
좋은 경험과 기억은 물론
당시에는 대체 이런 일이 왜 내게,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던 Shitty한 기억
지금도 돌아보면 숨어버리고 싶은 흑역사의 기억까지 살아가며 다 도움이 된다.
이제 마흔 중반이 되어
의미를 새기고 좀더 감사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나니
지나온 경험과 그때의 감정들이 더욱 더 감사하다.
오늘의 shitty함을 잠시 잊으러
잠시 과거여행을 다녀왔다.
그땐 이런 일도 있었지.
살이 쪽 빠지도록 몸과 마음을 주렸던 그런 때,
처절하도록 고독했던
몸서리치게 어쩔 몰랐던 철저히 혼자였던 그 시간들을 견뎌냈던 기억들.
그래, 내가 그것도 이겨냈었지. 그래서 지금을 살고 있지.
감사하다.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낸 내가 대단하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고민은 별 것 아닐 수도 있겠구나.
그때를 견디었으니 지금 것도 또 견뎌내에
오늘을 회상하는 미래의 그 어느 날도 올 것임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