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행복은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히 없을 것 같다
어린아이는 작은 것에도 행복해한다. 작은 눈과 입이 활짝 열리며 함박꽃이 피는 듯한 그 표정을 보면 그 행복감을 가늠할 것만 같다. 정말 작은 것에도 하루에도 여러 번 행복이 온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행복을 느끼는 이 능력은 점점 쇠퇴하여 마흔이 되면 본격적으로 소실되어버리는 것 같다. 이래도 시큰둥 저래도 시큰둥 일상은 행복은커녕 트집 잡거나 트집 잡힐 일 막기의 투쟁만 아니어도 다행이다. 마흔부터는 행복을 느끼는 재주를 지키려 애써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할 일이 없다. 작은 것에서부터 애써 아주 애를 써서 감사하고 그런 눈으로 일상을 봐야 한다. 행복을 느끼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