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렇게도 궁금한가?
오늘 하루는 어디를 가나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이야기를 듣는다. 회사에 출근하면서부터 단체카톡방에서도 초록창의 메인화면도, 주로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그들의 이야기를 한다. 무슨 소문이 있었고, 그래서 어쨌고, 누가 아깝다느니 등등등등..... 화제를 모으며 결혼했던 연예인 커플이 짧은 기간내에 다시 헤어지게 되었으니 무슨일일까 궁금은 하다 그러나 몇마디 거드는 정도로 나는 자리에 앉는다. 어딜가든..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나는 다른 것이 궁금하다. 그들의 이혼이 하루종일 어느 미디어든 온/오프자리에서든 investigate을 해가며 토론할 정도로 그렇게들 다들 궁금한 것인가? 팬으로서의 관심이라고 치기에는 이미 누가 잘못이니 아깝다느니 이제 그만 듣고 싶은데.... 어찌되었든 안타까운 일이고,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안다. 나는 그걸 그렇게도 궁금해하는 그들의 마음이 더 궁금하다 (다른 말로, 나는 그들의 이혼이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