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들도 있지
사람은 모두 다르지
행복을 느끼는 이유도, 절망을 느끼는 이유도
살아야 하는 이유도, 다 때려치우고 싶은 이유도
그런데 마흔 즈음이 되면 그 이유는 다르더라도 비슷한 날들이 생긴다.
시지프스의 나날들...
아이를 보면 참 신기하다.
작고 작은 일에도 너무나 행복해하며 웃는다.
마치 아이란 어른이 되면 소멸하는 행복이 생성되는 내장기관이라도 가진 걸까?
물론 나도 한때 이런 아이였다.
하루 종일 즐거웠던 아이
마흔, 아이를 보며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