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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o Jul 17. 2020

나의 아저씨를 보며

드라마를 보는 이유

내가 요즘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늘 반복되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식상해서다

나는 뭘까

인생은 뭔가

그럼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질문들에 응답하고자 노오력과 극뽀옥의 삶을 살아봤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다 질문들이

‘그게 답인 것 같았지??? 틀렸어 다시 해’

일종의 태업이자 방관이다

‘다시 해도 너는 또 틀렸다 할 거야’

그러나 하던 버릇이 있어서 뭔가를 또 하려 한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켠다

까다롭긴 또 엄청 까다로워 몰입이 되지 않으면 10분을 못 보겠다. 스토리가 개연성이 없어, 발연기야 등등의 이유를 들어가며.. 


그렇게 어쩌다 찾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어쩜 이렇게 드라마를 잘 만드는지

짜임새도 너무 좋고

모든 등장인물이 다 주인공이다

모두 스토리와 캐릭터가 있다

이선균도 좋지만, 송새벽과 오나라도 좋다

복선도 배경도 너무 좋다

그리고 많은 등장인물이

삶의 이슈를 겪고 있는 40대라 드라마지만 르포같기도 하다.


드라마는 우여곡절 끝에 희망으로 끝나지만

현실속에서 박동훈같은 사람이

끝내 우직하지만 정의롭게

정말 저 아저씨답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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