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을 바꿀 교훈 한 가지
One Thing I Learned that Will Change Eve
[한국어는 아래에]
Day 73: 22 March 2016, Melbourne
I apologize for a click-bait title, but I worked in social media before and I couldn’t help it. But I will tell you one thing that I have learned living in Hong Kong, plus moving at least once a year for the past four years. And I promise you, it will change your life.
Hong Kong, recently announced as the second most expensive city in the world, is known for its appalling housing quality and price. So from the day one I got there, I knew that space is a luxury, unless you go to a sumptuous shopping mall where its seeming indifference to its unused space silently screams its superfluous affluence.
I used to be an impulsive shopper and also a hoarder, which ends up having a pile of things that you don’t even remember how it ended up there. Not to mention the unethical aspect of such lifestyle, it was simply impossible to live so in Hong Kong, when I was sharing a room that was half the size of what I have in Melbourne now. The next year, while I enjoyed the luxury of living alone, the room’s size also halved, which virtually cut down more than half of disposable space compared to the year before.
Besides, by the end of each academic year, I had to move out from a tiny room that seemed have a bigger storage capacity than it seems like. Hence, having too many belongings coupled with my lack of ability in packing, I struggled moving my entire wardrobe plus all the other miscellaneous articles that mom loves to send me once in a while. What seemed to be necessary and essential to my living would feel no more than a cumbersome burden. After years of repeating more or less the same thing, I learned a lesson the hard way.
So what is that lesson that I have learned that will change your life too? Whenever I see something I want to have or buy, before I come up with a million reasons to get it, I ask myself a question: Is this necessary for my survival?
Is this necessary for my survival? Surprisingly, almost every time the answer is a ‘no’. And that’s the secret to walk away from a piece of clothing that you actually don’t “need” but actually just want, or a pot of cactus that wouldn’t last for a year anyways.
Thanks for reading.
I’m Jieun Choi, a student, creative, photographer and writer currently based in Melbourne, Australia. Come see the photos I took on my Instagram.
73일: 2016년 3월 22일, 멜버른
낚시성 제목에 우선 사과하는 바이다. SNS 관련해서 일을 했었던지라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정말로 내가 홍콩에 살면서, 그리고 지난 4년간 매 년 최소 한 번씩은 옮겨 다니면서 얻은 교훈을 알려주겠다. 그리고 이것이 당신의 삶을 바꿀 것이라 약속한다.
얼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도시로 지명된 홍콩은 말도 안 되는 크기와 가격의 아파트로 유명하기도 하다. 그래서 홍콩에 도착한 첫날 나는 공간이라는 것은 사치라는 걸 깨달았다. 물론 고급 쇼핑몰에 가면 사용하지 않는 여유로운 공간이 그곳의 사치스러움을 말없이 드러내지만 말이다.
나는 충동구매를 곧잘 하곤 했었고 거기다가 물건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기도 했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어디서 났는지 알 수 없는 물건이 한 무더기씩 쌓이게 된다. 이러한 삶의 방식이 비도덕적일 뿐 아니라 홍콩에서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삶의 방식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멜버른의 방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의 방에서 룸메이트와 살았었고 그다음 해에는 혼자 살 수 있는 사치를 부리기는 했지만 방의 크기도 영락없이 그 전의 반으로 줄어들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상 내가 쓸 수 있는 공간은 체감 상 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과 다름없었다.
게다가 매 학년이 끝날 때마다 그 작은 방에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다 꺼내어 이사를 가야 했다. 게다가 짐 싸기 능력이 매우 부족했던 당시에는 내 옷장 전체에 더해 엄마가 가끔 보내주는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다 챙기느라 온갖 고생을 했다. 내 삶에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귀찮은 짐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 비슷한 것을 몇 년간 반복하다 보니 다음의 교훈을 어렵게 배워나갔다.
그러니까 당신의 삶을 바꿀 내가 배운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을 볼 때마다 나는 그 물건을 가져야 하는 수만 가지 이유를 생각해내기 전에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것이 내 생존에 필요한 것인가?
이것이 내 생존에 필요한 것인가? 놀랍게도 거의 언제나 이에 대한 답은 ‘아니오’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원하는 것뿐인 그 옷이나 일 년도 채 살지 못할 선인장을 사지 않고 걸어나갈 수 있는 비법이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학생이자 창작자, 사진가 그리고 작가입니다. 현재 호주의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