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PR, 광고, 브랜딩의 차이

by 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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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직간접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거나 간과하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마케팅, PR, 광고, 브랜딩의 차이다.


이 네 가지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차이점을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수 많은 회자가 되었던 아래 이미지와 함께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이들의 차이를 파티에서 만난 남녀의 첫 만남으로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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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서 멋진 이성을 보고 그에게 가서 “전 돈이 많아요”라고 말하면 이것은 마케팅(Market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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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ublic Relations)은 다른 사람을 통해 알리는 것이다.


친구 중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가 당신을 가리키며 “그는 돈이 많아요”라고 말하면 그것은 P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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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Advertising)는 지속적으로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이다.


그에게 다가가 “저는 돈이 많아요, 정말 돈이 많아요, 돈이 많다고요”라고 이야기한다면 광고다.



4.png?type=w966 *사진 출처 : Ads of the World



브랜딩(Branding)은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먼저 알아보도록 만드는 모든 과정이다.


파티에서 멋진 이성을 봤는데, 그가 당신에게 와서 “당신은 돈이 많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면 이것이 바로 ‘브랜드 인지’다.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마케팅은 남에게 나를 알리는 것이다. 즉, 어떻게 하면 많이 팔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계속 알리는 것이다.


PR은 우호적인 여론 환경을 조성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광고는 미디어를 통해 반복 학습시키는 것이다.


브랜딩은 상대방이 연상하도록 만드는 전 과정이다.



그래서 ‘브랜드’는 차별점이고 ‘브랜딩’은 그 차별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컨셉이 있는 브랜드, 기업, 정책, 장소와 이벤트가 자원이 되는 시대에 고객이 먼저 알아보는 브랜드 인지 상태가 되었을 때 마케팅이 불필요해진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목적 달성을 기대하는 시간도 다른데, 마케팅은 제품을 지금 즉시 사게 하는 것이 목표다.


배너 광고를 집행하면 즉각 고객의 클릭을 유도해서 구매나 참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브랜딩은 꾸준히 공들여 후일을 도모한다.


꾸준히 우리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어느 순간 고객이 우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마케팅이 좀 더 단기적으로 고객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여 구매와 참여 행위를 유발하는 활동이라면

브랜딩은 좀 더 장기적으로 고객 인식을 파고들어 어느 시점에는 상품 즉, 브랜드를 구매하고 싶도록 만드는 활동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나 단체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매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케팅’이 더 쉽고 유익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브랜딩’은 집행 효과를 누릴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분명하지만,


그만큼 브랜딩이 잘 전개되어 구축된 브랜드 이미지 자산은 어느 마케팅 활동도 넘보지 못하는 훌륭한 기업 자산이 된다.


애플이나 나이키, 스타벅스처럼 브랜딩이 잘된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괜히 수백 조를 호가하는 게 아니듯


브랜딩이 잘된 도시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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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전략이다.


어떤 전략을 세웠느냐에 따라 브랜딩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


전략은 기본적으로 브랜드가 놓여 있는 대내외적 환경을 이해하고


자원 즉, 강점을 평가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실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BTS가 처음부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월드스타는 아니었다.


글로벌 스타덤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들의 자원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소속사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한 것은 물론이고


외국어 공부와 자기계발, 그리고 글로벌 쇼비즈 유통경로를 철저하게 따랐다.


손흥민은 어떤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럽무대 진출을 위해 아버지에게 어려서부터 개인교습을 받고 고등학생 때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가 축구 유학을 했다.


전형적인 한국의 유소년 축구 시스템 대신 아버지로부터 받은 열린교육이 밑바탕이 되어 프로선수 데뷔도 독일에서 했다,


이후에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진출에 지금은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결국 마케팅, PR, 광고의 최종 목적은 브랜드 인지(Brand Awareness)와 이를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 추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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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또 자주 헷갈리는 게 있다.


'PR'과 '홍보'는 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같은 말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르다.


PR이 홍보의 상위 개념으로 포괄적 범위를 아우른다.


홍보 뿐만 아니라 광고, 홍보, 선전 등의 상위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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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은 공중관계(Public Relations)라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기업과 제품, 기관과 정책, 장소와 행사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나 홍보를 위한 모든 활동이다.


따라서 광고, 홍보, 선전은 PR에 포함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홍보(弘/넓을 홍, 알릴 보)는 언론홍보(Publicity)의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언론 매체를 통한 보도자료 배포, 기획기사 피칭, 미디어 행사,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노출시키고 이미지와 신뢰도와 제고시킨다.


나무위키에 홍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무와 조직 형태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홍보 - 나무위키

1. 정의 (영어) Public Relations(PR), publicity (한자) 弘報 (홍보) (중국어) 宣傳(선전, xuānchuán) (일본어) 広報(광보, こうほう) 이론적인 정의는 '조직과 공중의 쌍방향 의사소통 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 여기에서 '조직'은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혹은 정치인, 서비스, 브랜드 등 제한이 없다. '공중'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사외홍보), 혹은 '조직' 안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사내홍보).



선전(Propaganda)은 특정집단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각종 대중매체를 활용해 주장을 설득시키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주로 정치적인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렇게 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다음 스텝을 진행한다면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의 목표와 과정, 결과도 보다 명확해 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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