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겪을때마다힘들다

by 지금바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시련을 겪는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마인드로 극복하기도 하고 '어째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극복하기도 한다. 사람마다 이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 같은 경우는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 상황까지 일이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와 같은 가정이 도움이 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황에서는 오히려 더 늪으로 빠져 들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인 것 같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확장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가득 차서 '과연 내가 이 일을 처리해 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도달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된다.


영화 '타짜'의 수많은 명대사 중 '생각이 많으면 인생이 고달프다.'는 아귀의 대사가 떠오른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되는데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를 재다보면 원점에서 계속 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그렇다고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내성이 생겨 다음에 또 다른 시련을 마주했을 때 덜 힘든 것도 아니다. 시련은 올 때마다 매번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최소한으로 마주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정신력 강화(?)를 위해 신입 사원 교육 때 하던 '해병대 체험'이나 '극기 훈련' 같은 것들이 과연 도움이 되는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버티고 이겨내는 것이 힘들다면 겁먹을 것 없이 빨리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마다 힘든 정도를 받아들이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기준으로 상대방의 상황을 함부로 재단하거나 충고를 해서는 안된다. 사람들 모두 각자가 타고난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성향에 맞는 극복 방법을 찾아야 한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다, 힘들 때 참는 건 이류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나 같이 평범한 사람은 시련을 마주했을 때 비록 웃지 못하겠지만, 다 해결되고 나서 그때를 돌이켜 보았을 때만큼은 웃을 수 있는 내력을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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