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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희 Mar 12. 2019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1화

1화. 어떤 창업을 할까?


“모든 것이 막막하다.”     



 ‘창업해야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창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열심히 짱구를 굴려봤지만. 여전히 내 머리는 생각하는 것을 멈춰버린 듯했다.      


‘그래 장소를 옮기면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몰라’     


기분 전환을 위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를 찾았다. 평소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켜놓고, 다시 한번 백지 노트를 꺼내 끼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레카!’를 외칠만한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았다.    

  

‘뭐 당연히… 이렇게 쉽게 창업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누구나 부자가 됐겠지’     


이내 끼적이기를 멈추고 유튜브에 ‘창업’을 검색해봤다. 수많은 창업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 아이템보다 먼저 본인을 돌아봐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꽂혔다.     


‘아 그러네…’     


나는 곧바로 다시 노트를 펴서 나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당시 끼적였던 내용의 일부, 부끄럽지만 공개해본다.



나 자신을 분석해보니 내가 창업을 할 수 있는 카테고리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그때 정리한 내 창업 카테고리의 일부를 나열해보자면,     


1. 창업 자본금 100만 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

2. 1인 기업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

3. 내가 가진 작업 능력 (포토샵, 엑셀, 기획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일

4. 예술 관련 전공에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일

5.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           


정해진 카테고리를 활용해 다시 인터넷 검색을 했다. 1인 기업, 소자본 창업 등등의 키워드로 말이다. 그러다 ‘1인 쇼핑몰 창업’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쇼핑몰이라 … 괜찮을 거 같은데?’     


 그때부터 쇼핑몰 창업에 대한 자료를 최대한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각종 유튜브 영상을 몰아서 보았고, 서점에 가서 쇼핑몰 창업과 관련된 서적도 몇 권 읽었다.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개의 오프라인 강의도 찾아가서 들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정보를 모을수록, 쇼핑몰 창업이 기존의 정리했던 카테고리와 많은 부분이 겹쳐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결국, 약 한 달간의 고민을 통해 쇼핑몰을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다음화 주제

사업자 등록, 그리고 본격적인 창업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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