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28화
28화. 상품 소싱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
최근 친구를 통해서 브런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친구의 지인이 쇼핑몰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통 어떤 상품을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질문의 핵심이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라!’ 라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지만, 사실 나도 상품 소싱은 늘 고민이다. 아직 누군가를 가르쳐줄만한 확실한 노하우도 없다. 따라서 방법보다는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도구를 친구에게 말해줬다. 이번 화에서는 그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 아이템 스카우트 / 셀퍼
아이템 스카우트와 셀퍼는 경쟁이 적은 상품을 찾기에 효과적인 도구다. 둘 다 사이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특별한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아서 편하다. 두 사이트를 활용하면 키워드별 조회수, 상품 수, 경쟁 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성별, 나이대, 기간 등의 조건을 입력해서 필요한 자료만 볼 수도 있다. 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하다 보면, 상품 소싱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나는 이 두 사이트를 이용해서 경쟁 강도가 낮은 상품을 주로 찾아보고 있다.
2) 키워드 마스터 (셀러마스터)
키워드 마스터도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다. 키워드마스터가 아이템스카우트나 셀퍼와 다른 점은 블로그 자료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상품 수와 비교해서 블로그 문서 수가 많다면, 이미 유행했던 상품이거나 앞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다.
3) 네이버데이터랩
네이버데이터랩은 상품의 판매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효하다. 특히 ‘쇼핑인사이트’ 탭을 이용하면 특정 상품의 판매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이 중요한 이유는 상품마다 잘 팔리는 계절이 있기 때문이다. 잘 개발한 계절상품은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나 역시 지난여름에 계절상품을 준비해서 판매했었고, 꽤 괜찮은 매출을 올렸다. 따라서 계절 상품을 소싱하고 싶다면 네이버데이터랩을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나는 요즘 네이버데이터랩을 통해서 겨울에 팔 수 있을 만한 상품을 찾아보고 있다.
4) 외국 쇼핑 사이트
외국 사이트를 통해서 상품 소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다. 나는 중국 타오바오와 미국 아마존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 두 사이트에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찾아서 인기 상품이 무엇인지 보는 것이다. 외국 쇼핑 사이트에서 리뷰가 많은 상품이거나, 판매가 많이 된 상품은 한국에서도 잘 팔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소비자의 관점에서 물건을 살펴볼 수 있으니,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까지가 쉽게 살펴볼 수 있는 도구들이다. 찾아보면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도 유료 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후에 유료 도구도 사용하게 된다면 관련한 정보도 공유해볼 생각이다.
-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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