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역 중사의 독서 chapter 2.
최근에 <에이트>라는 독서를 읽고 나서 독후감까지 쓰는 활동을 하였다. 정말 독후감이라는 행위 자체를 오랜만에 하는 일이었다. 그전까지는 독서는 꾸준히 하였지만 그 책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간단하게 요약만 해서 느낀 점만 적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조금 더 심화된 독서를 실시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이 책을 조금 더 나의 것으로 만들고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메모 독서법이라는 책이 서점에서 눈에 띄었고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에서 처음으로 나에게 알려주는 내용은 책이 가져다주는 레버리지 효과에 대해 깨우쳐주는 것이었다. 책이 가져다주는 레버리지 효과란 작가가 책 하나를 집필하는데 드는 일의 시간이 수천에서 수만 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을 우리는 최소 몇 시간으로 읽으면서 그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다. 즉,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생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된다는 정보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을 눈으로 본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과 함께 무언가 한 단계 깨닫고 나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책을 읽고 있었구나 내가 멍청했구나라고 느끼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꾸준히 책을 읽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지금이라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책을 읽는 행위에 더 의미를 두고 레버리지 효과를 최대화로 이끌어 내야겠다고 느꼈다. 이렇게 깨우치고 나서 마침 다음 부분에서 경계 확장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 것은 각자가 스스로 내면에 경계를 긋는 행위를 실시하는데 이 경계는 본인의 성장 가능성을 막고 좁은 생각과 시야만 나올 수밖에 없도록 스스로 만들거나 주위의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 독서는 이 경계를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내가 방금 전에 느낀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스스로 성장을 하게 되어 또 다른 미지의 영역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면 이렇게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책에서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생겼다. 거기에 이 책에서는 이렇게 5단계를 설명해주면서 생각하는 독서에 대해 소개를 해주었다.
1단계 책에 메모하기
2단계 독서 노트 쓰기
3단계 독서 마인드맵 작성하기
4단계 메모 독서로 글쓰기
5단계 메모 독서 습관 만들기이다
이 5단계 중에서 나는 예전부터 독서를 읽고 나서 글을 쓰고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던 상태여서 특히 4단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물론 다른 것들이 안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나에게 조금 더 효율적인 부분을 더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간단히 앞에 3단계들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1단계 책에 메모하기는 메모 독서법에서 기초 중의 기초이며 빠지면 안 되는 행위이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문장,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떠오른 생각과 감상, 작가가 말하는 핵심 같은 부분에 밑줄을 치면서 책을 읽어 나가는 단계이며, 이 1단계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음 단계 나갈 때에도 계속해서 추가되거나 변경되거나 할 수 있는 반복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 처음 읽었을 때의 나와 다 읽고 나서 다시 읽었을 때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고 나의 관심사가 변했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기초 작업을 끝내고 나서 2단계 독서 노트 쓰기 단계로 돌입을 하게 되는데 독서 노트란 영어로 Book Journal로 표기를 하는데 직역하면 책 일기장이다. 옛날부터 일기장을 쓰면 주로 어떤 것을 쓰는가? 그 날 있었던 하루 일과를 적고 그때 느낀 나의 감정 그리고 생각들을 차곡차곡 히 적으며 나아가는 행위이지 않는가? 독서 노트도 똑같이 적용을 하면 된다. 책을 읽으며 경험한 것들을 적는데 예를 들어, 인상 깊은 문장,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과 감상 등을 적어 주면 된다. 그리고 독서노트를 쓰면서 밑줄 치고 메모해놓은 것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나는 따로 노트를 사용하지 않고 Dynalist라는 생산성 앱을 활용하거나 따로 만들지 않았다. 이렇게 1,2단계를 끝내 놓으면 정보의 양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나 생각보다 많은 내용들을 적게 되었을 것이다.
그때 활용하는 것이 3단계 독서 마인드맵이다. 말 그대로 내용들을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가시화하는 단계이므로 정보량을 줄여주고 기억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계이다. 즉, 책을 나무라고 생각하면 독서노트는 나무 한 그루를 관찰하는 것이고, 마인드맵은 숲 전체를 바라보게 해주는 단계이다.
이렇게 3단계까지 실시하고 나면 내가 이 부분이 필요해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인 4단계인 메모 독서로 글쓰기인데 여기에서 글 쓰는 방식을 커다란 흐름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단계에 들어서면 이렇게 생각하였다. 왜 독서하는 건데 내가 글 쓰는 것까지 해야 되는 거지? 글 쓰는 것은 작가나 하는 거 아닌가? 글 쓰는 것에 내가 시간을 쓰는 바에 독서를 더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여기에서는 이 책은 이렇게 해답을 제시하는데 글쓰기란 책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행위이며 책 읽기->독서노트 쓰기->글쓰기 이 3단계를 통해 메모 독서의 완성을 이루는 것이고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글 쓰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영향을 받고 책과 삶을 연결해주는 방법으로서 글쓰기를 해야 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이 글 쓰는 행위가 점점 실력이 늘어나게 되어 전문가가 된다면 자신의 경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글쓰기를 통해 이타적인 활동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글쓰기를 해야 된다고 설명을 해주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을 때 계속해서 어서 빨리 글 쓰는 방법을 알려줬으면 했다. 빨리 나도 지금은 능력이 좋지는 않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쓰다 보면 남을 위해서 글을 쓰는 날이 오는 상상을 하게 되었고 책을 제대로 소화하여 이 책을 내 삶과 연결시키고 싶은 욕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를 5단계로 설명을 한다.
1단계 질문 만들기
2단계 핵심 문장 쓰기
3단계 글의 설계도 그리기
4단계 초안 작성
5단계 퇴고, 이미지 첨부하기이다
1단계는 쉽게 말해서 내가 어떤 글을 쓸 것인지에 대해서 구상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글쓰기란 내가 만든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도 이 책을 선택하기 전에 든 어떻게 하면 책에서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2단계 핵심 문장 쓰기는 이 책의 메인 키워드를 뽑아내고 알아내는 행위이다 그러고 나서 현시점의 내 생각도 같이 적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3단계 글의 설계도 그리기 즉, 개요 짜기인데 이 단계는 마인드맵을 활용을 하면 정말 쉽게 개요를 적을 수 있고 이 개요를 따라서 초안을 작성하게 되는데 초안을 작성할 때에는 책의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적으려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 한 단락씩 나누어서 그 단락에 맞게 글을 쓴 다음에 내용을 재배치하면 조금 더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글을 다 쓰고 나면 퇴고의 시간을 가지고 다듬는 단계에 들어서면 한 편의 글이 완성이 된다. 이 내용만 보고 나서는 정말 쉬워 보이지만 이 행위를 실질적으로 행하고 있는 중에 느낀 거지만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저번에 <에이트> 글을 쓸 때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글의 질적 수준까지는 아직 많이 못 미치지만 말이다. 이렇게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그 자료들이 쌓이고 하다 보면 나도 전문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 아니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이다라고 나는 확신한다. 이렇게 글 쓰는 것 까지 하고 나면 메모 독서의 완성을 한 것이고 마지막 5단계는 이 메모 독서의 완성을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들을 제안해주는 내용으로서 독서 목록 만들기, 독서 모임 가지기, 산출물 만들기를 통해서 메모 독서의 선순환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책을 읽을 때마다 그 순환에 들어가 더 단단하게 다지고 축적하여 독서라는 것을 통해 나 자신을 성장시켜야겠다.
이렇게 이 책에서 메모 독서법 5단계와 그 내용 안에서 글쓰기 5단계를 설명을 해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독서에서 선순환을 만들라는 핵심 내용을 가지고 계속해서 독서를 하다 보면 최종적인 단계인 생각하는 독서를 나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하게 되면 책을 더 잘 이해하게 도와주고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해서 그저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왜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면서 깊게 들어가 사고를 계속해서 확장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배운 메모 독서법과 글쓰기를 계속해서 시행할 생각이다. 나처럼 독서를 계속해왔지만 정작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저 권수만 채우고 갔던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독서의 선순환을 만들고 이타적인 행위까지 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을 갖추라고 자기중심적 단계에서 세계 중심적 단계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발달시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고 깨우치고 싶다. 아직 나도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한 걸음을 디딤으로 인해 나는 사고를 확장시켰고 목표가 생겼고 독서목록표가 생겼고 의지가 생겼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사고를 확장하고 자기 자신의 경계를 긋고 제약을 걸어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막지 말고 계속해서 다듬고 경험을 쌓아 독서의 재미도 느끼면서 산출물도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