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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시 당일치기 여행감

하이큐의 고향 센다이

by 세계를 부순다

센다이시 여행을 갔다.

일하면서 알게 된 P형이랑 갔다. 신주쿠에서 심야버스로 가기로 했고 23시50분 신주쿠 발 아침 6시 센다이 도착 버스로 티켓을 끊었다. 이형이랑은 2번째 여행이다. 첫번째 여행은 후지산 쪽으로 여행을 갔었다. 그 이후 자연스레 여행패밀리가 됐다.

난 그날 일을 했기에 일 마치고 합류하기로 했다. 일 마치고 느긋하게 신토요스부터 신주쿠까지 이동했다. 만나기까지 시간이 4시간이나 남았기에 시간 때웠어야 했다. 그냥 신주쿠랑 가부키초 구경했다. 형이랑 만나서 노가리까다가 버스 탔다. 가난한 우리의 영원한 친구 아간버스다. 이버스회사 좀 열악하지만 덕분에 저렴하게 여행다닐 수 있다.
바로 콘택트 렌즈 제거, 휴 시원하다.
그리고 약간 감기 기운이 있었기에 핫레몬티를 구매 후 바로 탔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한숨도 못잤기에 바로 골아떨어졌다. 이후 이젠 익숙해진 서비스에리어에 정차.

독특한 지역특산품을 살 수 있는 휴게소에 자주 세워줘서 좋다. 2~3시간에 1번씩 세워주고 20분정도 정차하니 편안하다.
특이한 자판기도 많고..
자고 일어나니 도착했다.
형님이 고맙게도 일정을 짜줬다 센다이 역에 도착후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 밒 핫팩(카이로)샀다. 우선 이시노마키역으로 이동. 새벽6시라 문 연 곳이 하나도 없다.

이시노마키 만화로드라는 곳을 들러 가면라이더 동상이라 사진도 찍고.. 만화 일러스트가 그려진 열차도 타고, 형이 가고 싶어했던 고양이 섬으로 떠났다.

근데 도중에 이형이 알아본 배편에 문제가 생겼다. 휴일이라 조금만 배가 운영된단다

이걸타면 내가 가고 싶었던 하이큐 성지순례일정을 못가게 되니 개별행동을 하자고 한다. 많이 어이가 없었지만, 어찌저찌 결국 개별행동하기로 됐다.

그형 고양이 섬 난, 센다이로 이동이었다. 후..... 장난치나

일정은 형한테 맡긴터라 아무런 일정이 없었기에 센다이 가면서 검색해본 굴정식집에 갔다. 뭐라더라 오반자이? 굴로만 이루어진 일본식 정식이었다. 굴튀김이 목적이었지만, 언제 오보나 싶어 이걸 시켰다.
짭짤한 굴솥밥, 일본식 된장국, 굴튀김, 생굴무침?, 야채절임(오싱코), 콩고물떡+팥(디저트)까지 각양각색 푸짐한 한상이었다.
든든하게 먹으니 이건 만족이었다.
나온 후 하이큐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실제 애니에 나온 하이큐체육관 한장면이었다. 이름은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

하이큐를 본 나로써는 감명깊은 한 순간..!

그리고 내가 새로운 곳에 가면 하는 루틴인...!

화장실 이용 한 번 싸버리고!

그리고 하이큐 투어 이런 것도 하지만 아쉽게도 못하고 난. 그냥 구경가능한 범위까지 구경만하고 마츠시마 보트투어를 하기위해 마츠시마로 이동

조금꼬였다 이건. 마츠시마를 들렀다가 체육관으로 갔어야 했는데 ㄷㄷ

쨌든 가격확인하고 나쁘지 않은 보트로 예약. 도착하니 외국인들 많이오는 관광지 느낌은 없다. 일본어가 많고 일본인인 많았다.

바다 옆 도로를 걷는 거만으로 나쁘지 않았다. 근데 불안하게 내가 선착장에 도착하자말자 '손상?' 이러면서 환영하기에 좀 당황했다. 아무리 일본이라도 이렇게 날 알아차린다고? 음 아마 손님이 없었기에 알아차린 것 같다. 왜 없을까..? 재미가 없는건가 라는 합리적의심을 하는 나. 그래도 여긴 일본의 3대 명관이다. 3대 ㅁ여관 중 이게 2번쨰로 보는 거기에 그대로 배에 탑승. 작은 유람선 느낌이다. 배가 암석을 지나가면서 방송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재미가 없다. 그냥 재미가 없다. 1번이상 올 이유는 없다.

그리고 투어 마친 후, 바다 옆 상점가에서 달팽이같은 맛있어보이는 빵을 사먹고! 그 옆에 있는 절에 들어감. 꽤 규모가 큰 절이라 많이들 가더라. 나도 아슬아슬 급하게 구경마침. 볼게 많은 절이다. 절이라는 범주안에 들어가는 장소다.

다시 센다이로 돌아와서 그형이랑 합류, 해맑게 웃는 얼굴을 보자 한 번 더 울화가 치밀었지만, 형이니 참았다. 동생이었으면 그냥 반죽음이다.

그리고 저녁으로 우설을 먹으러갔다. 우설 처음 먹어봤는데, 홀리쒰~~!!!!!!!!!!!

천상의 맛이다. 이걸 처음 먹었다니 인생 절반 손해봤어!!!! 내가 간 가게는 유키마츠라는 유튜버가 소개시켜준 음식점인데, 너무 맛있었다. 국은 고깃덩이 하나 있는 짭짤한 사골곰탕 맛이 난다. 그리고 우설은 부들쫄깃하니 지린다. 약간 달짝지근 짭짤 밥 와구와구 입에 쳐넣고 소햇바닥 입에 우겨넣으면 천상의 맛이다. 이후 막힌 목은 맥주로 꿀떡꿀떡하면 그냥 가버린다. 천국으로. 우설존맛탱

이글쓰는데도 침나와.

이후 센다이 명물 대관음불상 버스타고가서 보고(어두워서 생각보다 재미진 맛은 없었다. 안에 못들어가봄) 도토루 카페에서 에서 좀 쉬다가 집 가는 버스타고 새벽에 신주쿠 도착한 후 집와서 쓰러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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