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다녀와봤다.
친구가 갑자기 강원도 여행 초청해줬다.
강원도 홍천,양평 다녀왔다. 그런데 친구여친도 따라온단다. 감시인가..
서울까지는 각자 오고 합류후 강원도까지는 렌트카로 가는 거였다.
홍천 오션월드에 갔다. 가는데 2시간 반에서 3시간은 걸린 것 같다. 점심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밖에 있는 간지렌탈샵에서 구명조끼를 빌렸다. 훨씬 싸게 빌릴 수 있기에.
도착하니 3시즈음 폐장은 6시, 빠르게 둘러봐야했다. 난 워터파크 처음이었기에 재밌었다. 파도풀, 온수풀, 물에 휩쓸려 내려가는거?, 그리고 워터파크 버전 바이킹을 타고 나왔다. 바이킹같은 게 재밌었다.
6시에 나온 후 강원도 명물인 닭갈비를 먹으러갔다.
닭갈비4인분에 우동사리추가에 막국수 비빔, 물시켜먹었다. 그리고 종업원 실수로 서비스 떡사리도 받았다. 외국인 종업원을 쓰시던데 내생각이 나서 더 예의바르게 대했다.
이후 할인마트갔는데 가격 개비싸서 편의점가서 샀다. 숙소는 비발디파크 안 숙소 예약했는데, 시설이 좋았다. 지금까지 돈없어서 갔던 리조트와 달랐다. 역시 돈을 써야 편한 여행이 되는구나.
방2개 화장실2개 취사가능 방이다.
그리고 술먹고 노가리까다가 잤다. 애니좀보고 친구 고민 상담 연애쪽이다.
다음날 일어나니 술이 약간 안 깼다. 나이를 먹었나..
소변누는데 휘청..
그리고 머리만 감고 나오니 친구가 라면 끓이더라. 남이 끓여준 라면 개맛있고. 난 물을 사러갔다. 지하구경하는데 어찌나 넓던지!
내가 원하는 리조트 최소 수준이 이 리조트인 것 같다.
그리고 배라 아이스크림 쿼터 시켜서 먹고 루지월드 가려다가 비싸서 컷함.
용문사 가기로 결정. 가는 길 양평이니 양평해장국먹으로 구글네이버 별점 4.5 식당이동. 지방에만 있는 체인인 것 같은데, 너무 맛있었다. 내장이 듬뿍 들어가있다. 산길로 약간 빠져야해서 내가 좋아하는 산장 계 맛집 느낌. 체인 인건 아쉽지만 이런 지방체인이라면 나쁘지않아.
간과했던건 선지와 내장이 들어가서 친구여친과 친구1의 입맛에 못맞춘 것 같다. 편식이 좀있기도 하고 친구여자는 좀 징그러운거 싫어해서말이다.
국물은 맛있어.. 이게 뭐야..?
ㅠㅜㅠㅠㅜ 초긴장해버린 나.
맛있는데ㅠㅠ 나와 친구 2는 만족함. 신기했던건 경상도의 국밥에 다대기 같은 느낌으로, 약간 시큼한 다진고추초절임?을 주는 것이다. 취향껏 해장국에 넣어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조화가 좋았다. 새로운 경험과 맛에 만족!
애들이 해장을 하니 기운이 솟는가 그래도 활발해졌다.
그치만 용문사 올라가는데 비가 온다.ㅠ 어쩔 수 없이 차선택인 빨리 서울이동을 선택함. 아쉬웠다. 정말 잘 돼있는 곳이었는데ㅠ
상점가만 구경했네. 그리고 내친구는 여친한테 강제 삐삐머리해버려서 어떤 아주머니가 삐삐총각~하면 놀려서 우린 그거 보고 개웃었다ㅋㅋㄱ
그리고 돌아오니 버스시간 1시간 반 남아서 나랑 친구는 따로 커플과 떨어졌다.
친구는 기차 난 버스여서 남서울터미널까지가서 버스에 탔다. 출발 5분전이었다. 서울 못 둘러본게 아쉽다ㅠ 명동가고싶었는데.
집 도착하니. 12시 반정도 폭우에 다젖어버렸네. 어쨌든 재밌었다ㅎ 그래도 담에는 여친떼고 온나~
후 미국친구 송별회가고 싶었는데 예비군때문에 못봄.. 예비군 개 빡치네. 선택을 잘 하자 선택을
그냥 째도 ㄱㅊ았을듯 하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