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5 <진정한 피드백은 지나간 과거 대신 미래에~

by 호르몬닥터 권영구

@1255

<진정한 피드백은 지나간 과거 대신 미래에 집중 : 피드백의 품격>


1.

“처음부터 잘못됐어요. 1번 대신 2번 버튼을 눌렀어야 해요. 다음으로는... 아니, 열심히 안 듣고 지금 뭐 하는 거죠?”


피드백은 해주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지친다.


멘토는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답답해하고, 당사자는 이런 질책성 멘트를 들어야 하는 현실이 짜증스럽기만 하다. 좋은 대안이 없을까.


2.

멘토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 어떤 분석이나 대책도 이미 지나간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은 그것으로 끝이다. 말이 길어질수록 객관적인 논리를 지나 점점 감정적인 멘트로 넘어간다. 어느새 상대방을 팩트로 압박하며 진실의 방으로 밀어 넣고 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래를 바꾸는 것뿐이다. 틀리고 잘못한 부분을 무한 언급하면 상대는 수치심만 느낀다. 점점 눈에 힘이 들어가고 반감만 커진다. 현명한 멘토는 질책대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대책을 위주로 말한다.


“이런 상황이 또 생길 때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미래 지향적인 질문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3.

피드백을 받는 당사자가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다. 자신이 저지른 어이없는 실수로 모두에게 피해를 끼쳤다.

다들 애써 자제하고는 있지만 내 행동에 대해 무척 화가 나 있다. 실수가 고의든 아니든 아무 상관없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다들 마음을 푼다.


멘토가 피드백할 때 고개 푹 숙이고 마음속으로 애국가만 부른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두 번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잘 몰랐던 부분, 헷갈리는 내용,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물으면 좋다. 이쪽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멘토도 덩달아 신이 난다.


4.

피드백의 전제조건 자체를 바꾸어 보자. 이미 일어난 그 사건을 낱낱이 복기하며 잘잘못을 따지는 대신 미래상황을 놓고 말해보면 어떨까.


그런 행동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말 대신 이런 행동을 반복할 때 어떤 문제가 또 생길지 같이 상상하고 대책을 의논해 보자. 아주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다.


과거의 사건을 거론하면 멘토는 판사, 당사자는 피고가 된다. 미래의 상황을 상상하는 순간 멘토와 당사자는 같은 팀으로 변한다.


두 사람이 한 다리를 끈으로 묶고 영차영차 2인3각으로 운동장을 도는 상황으로 바뀐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함께 막아보자는 목표아래 서로 의기투합하며 눈빛이 반짝거린다.


5.

지나간 일을 후회하고 다그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오직 앞으로의 시간뿐이다.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 그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피드백이 아닐까.


*3줄 요약

◯피드백이라는 이름아래 과거의 실수만 지적하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피드백은 미래를 바꾸기 위한 긍정적인 조언이어야 한다.

◯과거대신 미래의 상황을 상상하고 고민하면 진정한 피드백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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