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9 <정말 처음이니까 대충 해도 괜찮을까~

by 호르몬닥터 권영구

@1259

<정말 처음이니까 대충 해도 괜찮을까 :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자>


1.

“첫 출근이니까 실수해도 이해해 주시겠죠. 가벼운 마음으로 할게요.”


일이 장난인가. 처음이니 대충 해도 된다고 누가 누가 말했나.


당신이 큰 수술을 받을 때 담당의사가 이번이 자신의 첫 수술이니 너무 큰 기대하지 말라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


2.

‘처음’이라는 단어에는 무서운 마력이 숨어있다. 모든 긴장을 풀고 적당히 해도 괜찮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어느새 처음이니까 잘 못해도 된다는 핑곗거리를 머릿속에 떠올린 채 일을 시작한다. 밤새워 준비해도 부족할 판에 푹 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해서 너무도 해맑은 표정으로 사고를 친다.


이런 생각은 자신의 태도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부족한 기술은 서서히 익혀나가도 충분하지만 한 번 잘못된 곳으로 발을 내디딘 해이한 마음은 바로잡기가 어렵다.


본인 스스로 실수해도 괜찮다며 셀프사면을 했으니 사수가 더 위로해 줄 말도 없다. 공들여 가르치려고 해도 열심히 들으려 하지 않는다.


3.

관점을 180도 바꿔보자. 처음이 아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신입 업무교육을 받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열심히 받아 적으며 초집중하게 된다.


‘대충 들어도 돼. 하다 보면 저절로 익숙해질 거야.’

이미 마음을 놓아버린 사람은 몰입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무장한 사람은 태도부터 다르다. 진지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익숙하지 않으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미리 공부하고 연습한 대로 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손들고 질문한다. 처음이니까 괜찮다는 마음대신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다.


4.

“어차피 큰 기대 안 해요, 떨어지면 재수하죠 뭐. 첫 수능이라 연습 삼아 보는 거예요.”

고3 수험생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이런 생각으로 수능 시험장 들어간 학생이 재수생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지금 눈앞의 이 시험이 고3 현역으로 치르는 마지막 수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절박한 마음이 들지 않으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한번 방심하고 늘어진 마음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내년 시험을 보기도 전에 벌써 삼수는 왜 못하겠느냐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늘 다음만 기약하느라 이번 기회를 계속 놓친다.


5.

‘처음이니까’라는 말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겠는가. 아니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진심을 다하겠는가.

편한 마음을 가지되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당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오늘이라는 기회가 완전히 새롭게 빛날 수도 있다.


*3줄 요약

◯처음이라는 생각이 안일한 태도로 이어지면 실패 확률이 더 높아진다.

◯항상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자.

◯성공과 실패는 그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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