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3
<천재들도 모르는 진짜 공부법 : 똑똑한 사람이 왜 실수를 반복할까>
1.
“김대리는 참 신기한 사람이군요. 대학 4년 내내 전부 A+인 성적표도 비현실적이었는데, 이렇게 간단한 일을 왜 그리 어렵게 처리하는 지도 잘 납득이 가지 않네요.”
실전에서 흔히 벌어지는 광경이다. 이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이 있다.
‘공부머리 일머리’ 학설, ‘마음이 콩밭으로 가출’ 학설 등이 대표적이다.
2.
“교수님 말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녹음까지 해 가면서 열심히 들었어요. 들은 내용 그대로 쓰고 시험 점수는 잘 받았지만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는 하나도 모르겠네요.”
듣는 족족 토씨까지 다 외우는 인간복사기 암기천재들이 있다. 답안지는 완벽하게 작성하지만 시험만 끝나면 머릿속이 다시 공허해진다.
많은 지식을 외우고 있으면 분명 아는 내용이 풍부할 텐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엄청난 단순암기 능력은 간혹 독이 되기도 한다.
평면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덜 중요한 부분을 건너뛰지 못하고 모두 동급의 데이터로 간주할 때가 많다.
3.
세계적인 학습전문가 존 듀이는 “교육이란 끊임없이 경험을 재구성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정보를 머리에 쌓아두는데 급급하는 대신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해석하고 재구성할 때 진짜 지식이 된다는 뜻이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놀라운 실험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그룹이 시험성적은 물론 실무능력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단순 암기와 진정한 이해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같은 강의를 들어도 사람마다 이해하는 정도가 천차만별인 이유가 다 있었다.
4.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무작정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정보를 주입하는 대신 중간중간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자.
‘지금 이 내용이 정확히 무슨 뜻이지?’
금방 정리가 안되면 바로 손을 들자.
“잠시만요, 그 부분은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워런 버핏은 “6살 아이에게도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제 아무리 복잡한 내용도 자신만의 언어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진정한 실력자는 누군가에게 그 어떤 말을 듣더라도 즉각 자신의 관점으로 다시 정리하고 기록한다. 그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단순정보가 나만의 지식으로 탈바꿈되어 다양한 상황에 금방 써먹을 수 있다.
5.
하나를 들어도 제대로 습득해야 한다.
앵무새가 하루종일 의미 없는 단어들을 종알거린다고 해서 똑똑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부터라도 아는 내용을 자신만의 말로 바꿔보는 습관을 갖자. 이제야 당신의 진정한 성장이 시작된다.
*3줄 요약
◯최고의 성적을 받은 사람이 실전에서 부진하다면 다 이유가 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자신만의 언어로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단순 정보가 진짜 지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