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7 <리더가 여러 사람 앞에서 중간관리자를~

by 호르몬닥터 권영구

@1277

<리더가 여러 사람 앞에서 중간관리자를 질책한다면 : 모두에게 치명적인 후유증>


1.

“김 팀장, 도대체 이게 뭡니까? 이런 식으로 일처리 하시려면 그만두세요.”


대표가 전 직원 모인 월례회의에서 갑자기 폭발한다. 회의실은 순간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팀장은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다.


2.

업무 현장에서는 누구라도 실수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물론 상급자도 예외는 아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사가 질책하거나 훈육을 할 수도 있다.


대신 공개적인 자리는 피하면 좋다. 특히 중간관리자에 대한 질책이라면 더더욱 주위상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머지 사원들이 보는 앞에서 중간관리자 김 팀장을 추궁하면 두 가지 큰 문제가 생긴다.


첫째, 팀장의 리더십이 완전히 무너진다.


사원들은 공개적으로 자질을 의심받은 상사에게 더 이상 충성하지 않는다. 아무리 정당한 업무 지시를 하더라도 ‘칫, 팀장님도 대표님한테 그렇게 혼나셨으면서...’ 은근히 무시하기 시작한다.


3.

둘째, 대표 역시 신뢰를 잃게 된다.


본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리더로서의 품격이 사라진다. “우리 대표님이 저렇게 감정적인 분이었나?” 사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일대일로 조용히 얘기하면 될 일을 굳이 다들 보는 앞에서 질책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된다. 혹시 본보기로 삼아 전부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일까?


그렇다면 더 문제다. ‘다음에는 내가 저렇게 깨질지도 모르겠네.’ 사원들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웬만하면 튀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기로 한다.


4.

세상의 모든 리더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인사관리의 황금률이 있다. 칭찬은 공개적으로 하고 질책은 반드시 일대일로 해야 한다는 법칙이다.


사원들 앞에서 팀장을 격려하고 응원하면 조직 전체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다. 반면 공개적인 질책은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남긴다.


정말 급하게 따져야 할 일이라고 판단되면 최소한 자리라도 옮기자. “김팀장님, 잠시 제 방으로 와주시겠어요?” 조용히 따로 불러서 대화하면 된다.


본인 감정을 못 이겨 너무 흥분하더라도 일대일 상황이니 그나마 낫다. 팀장의 자존심을 지키고 조직 문화도 살리는 현명한 방법이다.


5.

“뭐가 그리 큰 잘못인가요? 누가 봐도 김팀장이 잘못했으니까 가볍게 한마디 했을 뿐인데요.”


누군가 어렵게 피드백하더라도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리더가 많다. 뒤늦게라도 아차 하며 실수를 바로잡아야 한다.


김팀장 역시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앞으로 부하 직원들을 대할 때 신중을 기하면 좋겠다.


*3줄 요약

◯공개 질책은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리더의 감정적인 행동과 반성 없는 태도는 조직의 신뢰를 깨뜨린다.

◯어느 위치의 리더이든 질책의 말을 할 때는 반드시 일대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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