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4
<위기상황에서는 고민 대신 행동부터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1.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어. 무슨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실수연발 김대리와 무한 다이어트족 이대리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항상 계획만 세운다.
며칠 지나기도 전에 어렵게 세운 계획표를 북북 찢고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진다.
2.
이렇게 해봐도 저렇게 해봐도 계속 벽에 부딪치기만 할 때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완벽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일단 닥치는 대로 시도하며 도전하는 유형이 있다. 문제의 성격에 따라 어떤 유형을 고를지 잘 판단해야 한다.
단, 기본 루틴이 계속 흔들리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무조건 '닥치고 실행' 쪽을 선택해야 한다. 이미 빨간불이 켜졌고 가만있으면 무슨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순간이다.
한가로이 창밖에 흩날리는 나뭇가지를 쳐다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틈이 없다. 일단 무슨 일이라도 시작하고 봐야 한다.
3.
“그러다 엉뚱한 방향으로 가면 어떡해요?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한데요.”
당연한 걱정이다. 다만 지금이 위기상황인 점을 고려해 그런 염려는 잠시 접어두자.
급박한 상황에는 어떤 노력이든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있는 행동이 가장 위험하다.
최고의 메모어플을 찾아 검색하는 시간에 당장 포스트잇 꺼내어 오늘 할 일부터 적어보자. 수영이 좋을까 헬스가 좋을까 고민할 동안 계단 몇 층이라도 더 오르자. 당장 눈앞의 일부터 처리하면서 점점 나아지길 기대하면 된다.
손하나 까딱 안 하는 상태로는 누가 완벽한 설계도를 던져주더라도 아무 소용없다.
4.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흔히 듣게 되는 전형적인 멘트다.
주변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주어도 기어이 안될 이유만 찾아낸다. 절묘하게 빈틈을 발견하고는 결국 당당하게 게으름을 피운다.
언뜻 완벽주의처럼 보이지만 실은 정반대다. 어떻게든 힘들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방법만 찾는다. 남의 눈에는 그런 사람인 척 보이고 싶어 온갖 핑곗거리를 대지만 실제로는 안 그런 행동만 하며 지낸다.
말을 아무리 번지르르하게 한다 해도 노력 없이 업무력이 올라가거나 저절로 체중이 줄어드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5.
지금까지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던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항상 말만 많고 제대로 시작해 본 일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다.
태풍을 만나 무인도에 표류했다면 당장 오두막을 짓고 먹을거리부터 찾아 헤매야 한다.
조난신호 보내는 일정 짜느라 고민하고 있으면 당장의 생존이 위험하다.
*3줄 요약
◯위기 상황에서는 완벽한 계획보다 즉각적인 행동이 중요하다.
◯무기력한 고민보다 작은 실천이 백 배 낫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살아남을 확률이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