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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왕 김대리에게 듣는 실전 대화코칭 : 끝까지 묻고 확인하라>
1.
“김대리 별명이 '소통왕'이라고 들었어요, 비결 좀 알려 주세요.”
“아, 그런가요? 저는 대화할 때 두 가지 원칙을 꼭 지킵니다.
첫째, 남의 말을 들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끝까지 질문합니다. 둘째, 제가 설명할 때는 상대가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계속 설명합니다.”
2.
첫 번째 비결은 듣는 자세에 관한 내용이다.
김대리는 팀장이나 선임의 설명을 듣다가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체면이나 눈치 때문에 알아들은 척 적당히 넘어가지만 김대리는 끈기 있게 다시 묻는다.
“사원시절 팀장님이 새 프로젝트 설명하시는데, 몇 가지 전문용어가 생소했어요. 다른 팀원들은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고 있더군요.
회의가 끝난 뒤에 조용히 따라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어디서 찾아보고 공부하면 좋을지 여쭤봤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팀원 중에 그 부분을 제대로 알아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3.
두 번째 비결은 말하는 입장에 대한 내용이다.
김대리는 보고하거나 설명할 때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끝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듣는 사람의 이해도는 확인도 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있지만 김대리는 다르다. 상대가 누구이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확실히 전달하려고 애쓴다.
“보고할 때 상대방 표정이 미묘하면 바로 여쭤봐요. ‘제 설명 중에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까?’
한 번은 팀장님께 분기 보고를 하는데 영혼 없이 고개만 끄덕이시는 모양이었어요. 다시 확인했더니 역시나 중요한 부분을 완전 엉뚱하게 알고 계시더군요. 제가 설명을 잘 못했던 거죠. 다시 설명드리자 ‘아하’ 반응이 나왔어요.”
4.
김대리의 두 가지 소통 원칙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끝없는 질문과 확인’이다.
김대리는 대화를 주고받는 양쪽이 똑같은 메시지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로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며 질문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야말로 소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되묻기를 꺼려해요. 모른다고 말하려니 창피하고 또 상대가 귀찮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물어야 합니다. 지금 잠깐 번거롭고 민망한 편이 나아요.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도 그 손해가 돌아오니까요.”
팀장과 팀원들 반응도 좋다.
“처음에는 김대리 때문에 좀 답답했어요. 이제는 다들 김대리처럼 소통하니 오히려 회의시간이 줄고 일처리도 확실해졌어요.”
5.
“김대리 덕분에 대형사고를 막은 적도 있습니다.”
박대리도 칭찬릴레이에 동참한다.
“해외거래처 계약서를 다 같이 검토했는데 김대리만 어느 단어 하나에 집착했죠. 번역에 문제가 있었어요. 법적으로 큰일 날 뻔했는데 회사를 구한 거죠.”
우리 모두 끝없는 질문과 확인만으로도 소통왕이 될 수 있다.
*3줄 요약
◯듣고 이해가 안 되면 체면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질문하여 확실히 이해하자.
◯설명할 때는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며 제대로 이해했는지 계속 확인하자.
◯‘끝없는 질문과 확인’으로 같은 메시지를 공유하는 과정이 소통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