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 <인간관계는 항상 그 사람과 나, 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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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항상 그 사람과 나, 둘 사이 일대일 문제>


1.

“우리 팀장님? 정말 좋은 분이에요. 신경 쓸 필요도 없어요.”


부서를 옮기게 되어 걱정했는데 아주 다행이다. 하루 이틀 지나며 나아질 줄 알았지만 계속 서먹하다.


팀장님이 다른 직원들과는 농담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하지만 나에게만은 말도 걸지 않으신다.


2.

“김사원은 처음보는 사람들하고도 편하게 잘 지내나 봐요.”

어느 회식자리에서 팀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던지신다. 말 속에서 뼈 냄새가 난다. 무슨 말씀인지 여쭤본다.


배치받고 처음 인사 나누는 날부터 예의도 없이 아무 말이나 던지는 모습이 별로였다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편한 분이라는 정보만 믿고 너무 스스럼없이 대했구나 싶다.


“참, 팀장님은 공과 사가 확실하세요. 술 먹고 다음날 퍼져 있으면 완전히 찍혀요. ”

진작 좀 알려주지. 팀장님이 유독 나한테만 쌀쌀맞게 구시는 이유가 더 있었구나.


처음에는 팀장님이 나만 괜히 미워하시는 줄 알았다. 이제 보니 내가 팀장님 평판만 믿고 너무 대충 처신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잘못이다.


3.

인간관계는 언제나 일대일이다. 상대가 세상 모두에게 친절해도 나한테만 퉁명스러울 수 있고, 세상 무심하지만 나에게만은 너무 자상한 사람도 있다.


우리는 ‘평판’이라는 함정에 자주 빠진다. 남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그 말만 믿고 기본 예의조차 신경 쓰지 않는다. 나쁘다는 소문이 있으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피해 버린다.


'선입견’은 정말 안 좋은 습관이다. 당신과 그 사람 사이의 케미는 순전히 둘 사이에서만 결정된다. 서로가 상대를 어떻게 대하는 지에 따라 그 관계가 정해진다. 남들 의견은 아무 상관없다.


‘팀장님이 나한테 좀 차갑게 대하시는 듯한데 기분 탓이겠지. 좋은 분이라고 들었으니 절대 그럴리 없어.’

가장 위험한 실수다. 평판에만 의존하며 자신이 직접 느끼는 직감을 무시하면 큰 일 난다. 불편한 기분이 들면 얼른 그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


4.

상대가 어떤 유형인지 알고 싶은가. 정답은 오로지 당신 스스로의 판단에 달렸다. 당신이 직접 경험한 모습이 가장 중요한 데이터다.


둘 중 누군가 잘못을 저질렀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어느 한쪽이 상대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과 트라우마의 기억은 모두 제각각이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불편하다면 우연한 기회에 슬쩍 질문해봐도 좋다. 상상도 못 했던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하고 상대방이 오해하고 있으면 해명이라도 할 수 있다.


가끔은 정말 아무 이벤트가 없었는데도 괜히 불편한 사이가 있다. 무조건 자책하며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잘 안 맞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억지로 맞추려고 애쓰지 말고 주어진 상황 그대로 받아들이자.


5.

평판에만 너무 의존하면 인간관계 문제로 계속 힘들게 지낼 위험이 있다. 가깝게 지낼수록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하려는 마음을 갖자.


자신에 대해서도 더 정확히 알면 좋겠다. 자기도 모르게 어떤 사람에게는 부드럽고 누군가에게는 차갑게 대하고 있을 수 있다.


인간관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3줄 요약

◯인간관계는 사람들 평판이 아닌 당사자들 사이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평판과 선입견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이 느끼고 있는 현장의 감정에 집중하자.

◯관계를 개선하려면 상대방과 자신에 대해 더욱 정확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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