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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제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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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꽃지 Sep 08. 2024

이젠 풀어보자

문제적 나

Alia Ali


알리아 알리의 사진작품,

그녀가 내 머릿속을 찍었나 했다.

딱 지금의 문제적 나


블로그를 뒤적거리다가

2008년에 내가 남긴 기록을 봤다.

지금 못지않게 우울에 허덕였던 당시가 떠올라 새삼스러웠다.


종이를 펼쳤다.

그래, 난 살면서 미칠 듯 힘든 시기가 있었지.

-


1987

-

1998

-

2008

-

2018

-

2024

-


시궁창에 빠졌던 년도이다. 

몇 살이었더라.

10세 21세 31세 41세..


신비로울 정도로 주기적이다.

내 우울증은

과학인가?

-


제길, 이번은 뭐지?

2024년, 

매우 두드러지며 몹시 예외적이다.

주기도 빠르고, 강도도 특별하며, 타격감이 남다르다.

내 인생이 2024년 이전과 이후로 나뉠 거처럼

변화를 요구한다.

-


2024년, 미쳐 날뛰게 더운 여름

본질적

탐구적

신앙적

방망이 세례가 휘몰아치는

지금을

기록해야겠다.

-


문제적 나를 이젠 풀어보자.


-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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