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은 모르는 너의 가장 예쁜 구석을
구석구석 찾아내고 알아봐 주는 것.
삼계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다음 삼계탕에는 인삼 한뿌리라도 더 넣어주고 싶은 마음.
모기에 물려 퉁퉁 부은 다리를 보며 간지러울까 봐 대신 십자가 내어 긁어주고 싶은 마음.
열나서 불떵이 같은 너의 몸보다
더 애가 타 마음이 새까맣게 타는 마음.
빛과 사랑하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어서
아무리 아닌 척하고 덮으려 해도
계속해서 틈으로 새어 나온다.
너만 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사랑이 새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