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생각해볼게요.
이 말을 수도 없이 하면서 깨달았다. 좀 더 생각해도 별 뾰족한 수 없구나. 미래의 나라고 지금의 나보다 그닥 현명하지 않구나.
일단 해봐야 안다. 정확히 말하면 어떤 것들은 해보지 않고는 절대 배울 수 없다. 말을 하는 것과 상상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 해보는 것은 정말 1억광년쯤씩 멀리 떨어져 있다. 어떤 것들은 해보지 않고는 절대 배울 수 없다. 수영장에 가지 않고는 수영을 배울 수 없다. 수영장에 가지 않고는 자신이 수영을 좋아하는 지 싫어하는 지, 잘하는 지 못하는 지 조차 알 수 없다. 수영을 해야만 수영을 할 수 있다.
생각을 조금 덜 하고, 일단 해보면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걸 배우게 된다. 그러고 다시 생각해보면 된다. 이제 나를 좀 더 알았으니, 다음엔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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