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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림 Jul 06. 2021

신해철 myself tour

1991년 발매된 앨범

명곡 Rainbow eyes.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에 들으면 더욱 우중충 해지는 곡이 바로 밴드 레인보우의 원곡이 아닌 고 신해철 씨의 91년 myself tour앨범의 라이브 버전의 곡일 게다. 당시 1991년 만 해도 이 라이브 공연과 앨범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이자 라이브 공연현장을 녹음할 장비도 없어서 라이브 앨범 만들기가 열악했던 시기에 어찌 보면 대단한 앨범이 아닌가 싶다.


근데 하필이면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그의 선배 ‘이승철의 아이러니 라이브’ 랑 같이 앨범이 출시되어 평단에 엄청나게 까였던 앨범이기도하다.(그때는 가창력만이 전부였던 세상이라서, 쩝)


그리고 라이브 세션은


 - 베이스 : 김영석(현 노바소닉 리더 / 넥스트 / 에메랄드캐슬)

 - 드럼 : 이동규(무릎에 피를 흘리면 연주) - 아기천사 / 넥스트 / 지니(뭐야 이건)

 - 기타 : 정기송(여름 사냥 / 넥스트 / sm(이수만))


신해철 씨가 당시 솔로가수에서 록그룹 넥스트 (1집 HOME) 앨범을 염두하고 넥스트 멤버로 점찍은 뮤지션들을 최종 라인업으로 공연을 진행했지만 베이스 김영석씨가 군대를 가버리는 바람에 넥스트의 초창기 멤버는 베이스 기타가 없는 밴드로 당시에는 다소 변칙적인 보컬 신해철 / 전자 드럼 이동규 / 기타 정기송 이 세명을 주축으로 한 밴드로 탄생하게 되었다.


넥스트의 1집 HOME의 타이틀 도시인 곡에서 스네어 드럼 소리가 원래는 컸다고 하는데 소히 말하는 하우스 비트의 발 베이스 소리만 들리는건 말이지 당시 시대 상황이 나이트클럽 문화가 한창 뜨던 시기라서 앨범판매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심지어 나이트클럽에서 도시인이 흘러나왔고 사람들은 그 비트에 춤을 추곤 했으니… 너무 재밌는 건 냉소적인 사회 비판 가사에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이란...


앗… 근데… 어찌 아냐고? 당시 고등학생이었을 건데?


#별들에게물어봐~

#정기송씨기타소리예술


https://youtube.com/shorts/Pa9gr2xfONg?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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