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흔한 말이지만, '자연에 대한 인식이 삶의 태도를 바꾼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의 다양한 개념을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해놓고 보니 결국 진화와 진보로 구분된다. 즉 진화론자는 적응하고, 진보론자는 바꾼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진화와 진보가 모호하다. 자기가 적응한 것을 자기가 바꾼 것으로 착각하는 이가 많고, 반대로 자기가 바꿔놓고 적응했다고 발뺌하는 이도 드물지 않다. 사실 삶에선 진화와 진보의 경계가 모호해서 둘을 같은 것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엄청 다른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