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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여경 Jan 21. 2018

JTBC 비트코인 토론

Jtbc 토론이 재밌다길래 봤는데... 정재승 교수 옆에 앉은 그분, 김진화... 내가 아는 그분인가?!!? 목소리는 비슷한 느낌인데... 아무튼 놀랍다... 헐... 허허... 사람은 크게 변하지 않는구나... 근데 이번 토론으로 정재승 교수는 잃는게 너무 많아 안타깝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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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쪽에서 화폐와 투기 상황은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시인하고, 화폐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쉬운 사례로 알려주는 자리였음면 참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즉 블록체인 기술과 화폐적 가능성의 연결고리를 절단하고 편견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역풍을 맞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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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록체인 기술이 아예 화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지역화폐나 마을화폐로서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현재 지역화폐는 도토리 수준의 쿠폰으로 활용되는데 참 원시적이다. 아주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자주 좌절되곤 한다. 만약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공동체가 합의할 경우 이미 현존하는 지역화폐를 대체할 기반 기술로 고려해보면 좋을듯 싶다. 물론 이 또한 더 연구되어야 하겠지만. 아무튼 이런 언급이 전혀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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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시민 작가는 역시 아는 것도 많고 논리적이고, 말을 잘한다. 게다가 유능한 경제학자였고(난 그가 그냥 경제학자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이런저런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참 많은 것을 가진 분이다. 그런데 그 표정만큼은 참 고쳐지지 않는다. 인간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인데... 역시 신은 참 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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