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여러 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여경 Mar 05. 2018

운과 의지의 문제

https://www.youtube.com/watch?v=Mp4xXZ5Jbdc&feature=youtu.be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다. '운칠기삼(운이 7, 의지가 3)'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우연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눈앞의 현실에 충실하는 삶, 행복을 쫓기 보다는 현실에 만족하고, 옆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야 한다. 

-

하지만 '기삼'을 간과해서도 안된다. 사유는 중요하다. 꿈이 없다면, 즉 목표가 없다면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 뇌는 그렇다. 큰 목표를 꿈꾸고 깊숙히 사유하면 뇌의 작동방식이 바뀌고, 뇌의 구조도 바뀐다. 즉 우리는 어떤 꿈을 향해 변화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 변화를 오로지 운에 맡기기 보다 꿈을 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나의 인생은 그 누구보다 나의 책임이기도 하니까. 

-

하지만 운이 7이고, 의지가 3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이말은 너무 자책하지 말자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은 다 처음이다. 처음엔 미숙하고 실수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운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온전히 처음이지는 않다. 여기에는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사실도 있어선 안된다.

-

인생에서 운과 의지는 '선택'이 아니라 '조화'의 문제다. 그 배율이 얼마든. 이 영상의 화자도 말하지만 긍정적 생각은 중요하다. 조화는 전형적인 긍정적 사고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

-

"내가 과거에 이걸 잘못했구나, 앞으로는 저렇게 행동해야지"라고 생각할 시간에, "이제 알았으니 바로 해봐야지"라며 지금 당장 한번이라도 해보는게 낫다. 그런 '지금들'이 꾸준히 쌓이다 보면 원하는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질 것이다.(<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40p)

-

부정적이거나 모른다고 생각하면 위축되고 숨게 마련이다. '그건 아니야'보다 '그래 이거구나'라는 이해와 앎의 의지가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뇌와 삶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케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