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러 생각

중국과 한반도

by 윤여경

이번에 새롭게 깨닫게 된 사실, 그동안 간과했던 지점은 중국이다. 나는 지난 20세기 역사에 기반해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중화의 역사에서 중국은 한반도가 잘 되면 항상 초를 치곤 했다. 일본도 그렇다. 중국과 일본 입장에선 남북의 공조와 한반도의 부흥이 그리 달갑지 않을 것이다. 이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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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정은과 장수왕을 겹쳐본다. 그러고 보니 한반도가 중국과 단절된 시대도 삼국시대가 유일했던듯 싶다. 과거 고구려와 신라도 그랬을까. 한반도가 힘을 합치면 동북아 패권은 요동친다. 고조선때도 기자조선은 은나라의 후예였다. 한제국까지 한반도는 그들의 복속지였다. 중국이 분열된 삼국시대에 이르러서야 한반도는 중국에서 독립한다. 그리고 신라때 당나라에 복속되고, 어쩡쩡한 관계를 갖다가 고려 중기이후 1000년간 한반도는 중국에 완전히 복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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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도 이런 역사의 교훈을 인지하고 있을듯 싶다. 지금까지는 러시아+중국 / 미국+일본의 공식으로 세상을 보았는데, 이제는 러시아+미국 / 중국+일본의 공식으로 세상을 보아야 할 것 같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 아무튼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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