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사상에는 '유위'와 '무위' 개념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무언가를 하는 것'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여기곤 한다. 진짜 그런 의미일수도 있겠지만, 내 해석은 다르다. 나는 무위는 '즐겁게 하는 것' 유위란 '억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무위는 스스로 자연스럽고, 유위는 억지라 부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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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자를 좋아한다. 과거 한 후배가 나를 장주형님이라 불렀는데, 넘 좋았다. 돌이켜보면 내 이론은 모두 장자에서 비롯된듯 싶다. 그래서 '노동의 즐거움'을 주장한 윌리엄 모리스의 사상에 끌렸던듯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