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어렵게 준비한 마젠타 40주년 공연이 끝났다. 마지막 곡을 들으며 여기에 있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모두가 젊은 시절 각각의 파트에서 보낸 20대의 아름다운 추억을 상기하겠지. 나 또한 20대 대부분을 여기서 보냈다고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모임 모두가 공유하는 기억과 추억이 있다는 것, 모여서 그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건 정말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다. 좌절과 절망속에서 보낸 20대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려준 후배들에게 감사한 맘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