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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영도의 디자인

by 윤여경

청출어람. 나는 요즘 일취월장 성장하는 문화도시 영도의 디자인들을 보면서 어떤 쾌감을 느낀다. 처음 문화도시 영도를 접했을때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나름 디자인 감각도 있었다. 그러니 문화도시로서는 처음으로 브랜딩 디자인에 큰 관심을 두었고, 그만큼 투자도 많이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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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동안 디학(designerschool.net)은 문화도시 영도와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면서 디자인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모전, 디자인교육 프로그램, 브랜딩 상품 개발, 소상공인 브랜딩 지원 등 문화도시 영도는 디자인 및 브랜딩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고, 우리는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그 사이 디학과 문화도시 영도는 하나의 워킹그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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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영도에 좋은 브랜딩 디자인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좀더 중요하게 여긴 것은 문화도시 영도를 운영하는 분들의 디자인감각을 키워주고, 영도의 디자이너들을 성장시켜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영도 시민들의 디자인감각을 북돋아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런 기조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마 곧 그 성과가 영상으로 기록된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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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양장콜렉션'의 다양한 사업 포스터와 인스타그램 운용과정 그리고 아래 변방의항해자들 영상을 보면서 나는 문화도시 영도의 디자인감각이 상당히 성장했음을 느낀다. 브랜딩 디자인을 진행하기 전에도 충분히 좋은 태도와 식견이 있었지만, 이젠 전문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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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고윤정 센터장님과 브랜드 담당크루인 김설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분들의 디자인 언어가 달라져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용어사용과 관점이 너무 전문가적이라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대화를 나누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젠 디자인업자로서 어떤 속임수도 통하지 않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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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의 시각문화가 바뀌고 있다! 문화도시 영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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