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디자인은 항상 트랜드와 같은 현상적 차원에서 다루어져왔습니다. 디자인은 관념보다 경험이 앞서는 영역이기에 당연한 접근입니다. 하지만 저는 늘 궁금했습니다. 디자인 현상과 경험들 속에 있는 근본적 본질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찾기 위해 철학과 과학,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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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전경과 배경의 차원에서 언어와 문제해결이라는 디자인의 두가지 개념을 다루었습니다. 이번엔 두 개념이 어떻게 하나가 되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본질적 특징이 있는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