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부터 사람의 소통을 이야기합니다. 소통은 제가 디자인역사를 구성하는 관점입니다. 문제는 '소통이 무엇이냐'인데... 소통을 말하려면 사람의 정보망인 신경활동과 정보공유망인 언어활동을 모두 다뤄야만 합니다. 나아가 신경망과 언어망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소통하는 사람의 모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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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은 '신경망'을 다룹니다. 다음 칼럼에선 '언어망'을 다룹니다. 사실 신경과 언어는 개인의 정서적 실재(신경)와 집단의 사회적 실재(언어)의 근본입니다. 그래서 '소통하는 사람'을 말한다는 것은 사람의 본질을 다루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칼럼부터 디자인하는 사람의 본질을 다룬다고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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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겉과 속 혹은 안과 밖의 대비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장자의 호접몽에서 눈을 뜬 장자는 밖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장자이고, 눈을 감은 장자는 안에서 스스로 상상하는 나비입니다. 이렇듯 겉과 속은 사람의 아주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겉은 감각적으로 공유하고 속의 의미는 각자의 생각으로 해석합니다. 이 기준이 제가 신경과 언어를 기술하는 가장 밑바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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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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