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참교육의 장은 입시시장이다. 우리나라 교육 개혁을 위해서는 입시교육에 즐비한 일타강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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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이 왜 이렇게까지 붕괴되었을까... 오랜시간 고민끝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았다. 바로 선생의 붕괴다. 선생님이 붕괴된 원인은 크게 두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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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이 너무 억압되어 있다. 공교육에선 선생님의 자율성이 없다. 선생님들은 공통 교안을 갖고 되도록 똑같이 가르쳐야 한다. 때문에 선생님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억압된다. 즉 선생님 각각의 정체성이 무시된 상황이다. 여기서 어떻게 일타강사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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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한국의 대학교육은 너무 자유롭다. 교수님 각자의 개성에 맡긴다. 게다가 공통 교안도 없다. 공통 교안이 없으니 교육의 기준도 모호하다. 때문에 학생들은 복불복이다. 운좋게 훌륭한 교수님은 만나면 대박이고, 아님 말고다. 하긴 어짜피 좋은 대학가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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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교육은 모두 대학입시를 향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입시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학원을 찾는다. 학원 선생님들은 공통 교안을 갖고, 갖가지 좋은 교수법 개발 경쟁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그러다보니 학원이 가장 교육개혁이 잘 이루어진 집단이 되었다. 최근 입시교육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진 일타강사들은 방송에서도 크게 활약한다. 참 교육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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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분들의 능력이 입시에 너무 몰려있다는 점이다. 난 대통령과 교육부가 학원 일타강사들의 공교육, 대학 진출을 독려해야 한다고 본다. 그럼 교육 개혁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질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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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로서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