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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여경 Nov 01. 2017

교육,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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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읽다보면 문명의 구분이 명확해지는데, 그 원인을 가만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예술(음악, 건축, 조각, 회화, 문화, 과학)이 종교와 상당히 밀접하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문명의 명멸은 모두 종교와 함께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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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이집트 문명은 조로아스터의 페르시아의 점령으로, 페르시아 문명은 이슬람 점령으로, 그리스 문명은 기독교의 등장으로, 중세 문명은 르네상스 종교개혁으로, 전근대문명은 종교의 자유로 확실하게 일단락 된다. 이 말인 즉, 예술가는 반드시 종교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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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진부하다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 그냥 확 교과서를 없애면 어떨까... 그러면 정답이 없어질 것이고, 평가도 없어질 것이고, 선행학습도 없어질 것이고, 순위도 없어질 것이고, 입시도 달라지지 않을까. 왠지 뭔가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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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해 생각하다가 늘 부딪치는 의문점은, '국어' '영어' '수학'이 왜 중요한지는 알겠는데, '미술' '음악' '체육'은 왜 주변과목인지 모르겠다. 정말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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