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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성범죄 발생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대응 전략

by 김건효 변호사

사법고시출신 변호사 1:1 익명상담


공무원이라는 신분은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 이상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직업이기에, 사회적 기준과 도덕성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는, 단순히 형사절차에 그치지 않고 징계, 해임, 파면 등 공직 전체가 위태로워지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저는 형사사건, 특히 성범죄 사건을 다년간 맡아오며 수많은 공무원 의뢰인들과 함께했습니다. 억울한 상황임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경력이 끊기고, 명예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적이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그런 상황에 계시다면, 반드시 이 글을 통해 실질적인 방향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공무원성범죄는 왜 더 치명적인가
공무원성범죄는 단순한 사법적 처벌 이상의 무게를 지닙니다. 일반적인 형사사건과 마찬가지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지만, 공무원이라는 신분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내부감찰로 이어질 가능성을 훨씬 더 높입니다. 그 결과 수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직위해제나 대기발령 등의 인사 조치가 내려지게 되고, 이로 인한 심리적 압박과 사회적 낙인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특히 성범죄는 피해자의 진술 하나만으로도 수사가 개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억울함을 주장하더라도 이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공무원성범죄 사건에서는 성추행, 통신매체 이용 음란, 불법촬영, 강제추행 등의 혐의가 다수를 차지하며, 이 중 많은 사건이 무죄 추정 원칙이 무너지기 쉬운 환경 속에서 진행됩니다.

더 나아가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행정적인 징계가 따르게 됩니다. 해임이나 파면, 감봉, 정직 등 처분이 내려지게 되면, 이후 공직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지며 연금과 승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공무원신분을 지키기 위한 대응은 생각보다 빠르고 치밀해야 합니다.



형사절차와 징계는 별개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형사절차에서 무죄나 불기소가 되면 공직 내 징계도 자동으로 면제된다고 생각하시는데,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공무원 징계는 형사 판결과 무관하게 내부감사나 감사원 조사를 통해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관련 법령에 따라 별도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공무원 성범죄 사건의 징계기준은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판단되며, 형사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해임이나 파면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징계위원회는 사법기관과 달리 피의자의 입장보다는 피해자의 진술, 언론 반응, 사건의 사회적 파장 등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안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형사사건과 징계 절차는 반드시 분리하여 각각에 맞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저는 사건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형사방어와 함께 징계 대응 전략을 동시에 준비합니다. 명확한 입증 자료와 진술 전략이 어우러져야만 진정한 의미의 ‘무혐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사건 전체를 결정짓습니다
공무원성범죄 사건은 대부분 초반 대응이 부실할수록 훗날 큰 불이익으로 이어집니다. 경찰이나 감사 담당자의 첫 조사에서 불리한 진술을 하게 되면, 이후 법정에서 이를 번복하거나 해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성범죄 사건의 특성상 피의자의 언행이 오해를 낳거나, 사실과 다른 방식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에 출석하기 전 반드시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어떤 부분을 명확히 부인하고, 어떤 부분을 인정할지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피해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며, 의도치 않게 발생한 오해를 입증할 수 있는 정황자료들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혼자서 판단하고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성범죄 사건은 감정과 해석이 개입되는 영역인 만큼,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고의성이 없었던 경우, 장난이나 분위기였던 행동이 오해를 사는 경우라면 초기 진술부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황을 구체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사기관의 방향성을 바꾸려면 단호하고 일관된 주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공무원성범죄 사건, 반드시 상담부터 시작하세요
공무원성범죄 사건은 단순히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해임, 감봉, 전과기록, 사회적 비난 등 그 여파는 직업과 삶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 초기부터 끝까지 전략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공무원 의뢰인들과 함께하며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변호사를 선임할걸요’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첫 대응이 모든 걸 좌우합니다. 공무원신분이 걸린 문제는 단순한 형사방어를 넘어, 인생을 지키는 싸움입니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인사기록으로 남고, 평생을 따라다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혹시라도 조사 중이거나, 약식명령을 받은 상태라면, 더 이상 혼자 판단하지 마십시오.

공무원성범죄 사건은 단기간에 마무리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단계별로 전략을 세워야 하며, 행정처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저 김건효 변호사는 그 모든 과정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김건효변호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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