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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meSpace Jun 19. 2022

가벼운 인연

무심결에 상실했던 이름들의 애틋함

이 넓은 세상에서

너와 내가 마주하고


가벼워진 이름들은

아득히도 멀어지네


원인 모를 이 만남

애틋함은 커지는데


시간은 우리들을

현실 속에 내던졌고


찬란했던 지난날은

기억에만 사무치


너의 이름 가벼워져

결국에는 멀어질까


난 이 남은 생애에서

누굴 새로 맞이하고

또 누구를 잊게 될지

아, 가벼운 인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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