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네번째: 사람마다 현실이 다르다는 걸 이해하라
여러분,
혹시 이런 대화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내: ‘오빠, 오늘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남편: ‘어… 머리 감았어?’
… 끝났다.
아내의 현실: 미용실 가서 3시간 동안 머리색 바꾸고, 파마하고, 염색까지 했다.
남편의 현실: 퇴근하자마자 야구 하이라이트 보는 중.
같은 공간,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겁니다.
책에서는 이런 말합니다.
각자는 자신의 필터로 세상을 보고 있다.
어떤 사람은 비 오는 날 ‘로맨틱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우산 또 챙겨야 해!’라고 짜증 내고
어떤 사람은 ‘비 맞으면서 걷는 거, 그게 삶이지…’라며 감성에 젖어요
똑같이 비가 오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현실’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다는 거죠.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이래요.
‘요즘 애들은 왜 결혼을 안 하냐?’
‘아파트가 15억인데, 어떻게 하냐고요…’
각자의 현실이 너무 달라요.
근데 계속 같은 현실인 척 말하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 부모님은 ‘열심히 살면 집 샀다’는 현실에 살고
✔️ 자식은 ‘열심히 살아도 월세 낼까 말까’인 현실에 살고 있어요."
친구랑 싸웠을 때도 그래요.
‘쟤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이해가 안 돼…’
당연하죠.
그 사람은 나랑 다른 현실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저 사람도 자기만의 영화 속에서 살고 있다”
“나는 그 영화에 조연일 수도, 지나가는 엑스트라일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보면,
화날 일도 그냥 ‘다른 장르’라고 넘길 수 있어요.
우리 부부도 그렇잖아요?
아내: ‘주말에 같이 카페 가고 싶어.’
남편: ‘주말엔 누워 있어야 주말이지…’
옛날엔 이걸 두고 싸웠어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요.
‘아, 이 사람은 주말을 "채우는 시간"으로,
나는 "비우는 시간"으로 쓰고 싶은 거구나.’
이해하기 시작하면,
그게 다름이지 잘못은 아니란 걸 알게 돼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렌즈로 세상을 보고 있고,
자기만의 현실 안에서 살아갑니다.
✔️ 내가 당연하게 생각한 건
누군가에겐 말도 안 되는 얘기일 수 있고,
✔️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그 사람 현실에선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왜 저래?’ 대신 ‘그럴 수도 있지.’
‘내 말이 맞아’ 대신 ‘네 말도 일리 있다’
이 한 마디가
우리 삶의 많은 갈등을 없애줍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세상에 살지만, 각자 다른 현실을 살아갑니다.”
오늘도 서로의 현실을 조금씩 인정해 주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