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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영화 Jan 16. 2016

내가 팀장이 된다면

그런일은 없을지 모르지만

2013년이었나.. 스타트업 재직 시절.. 지금은 친구가 된 당시 개발팀장과 팀 빌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학 시절 본인이 팀장이 될 때 어떠한 사람을 데리고 어떻게 일해야 할 지 고민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멘붕이 왔다. 나의 대학시절은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 그냥 내일만을 고민하는 시기였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유감스럽지만 당시 주변에 한명도 없었다. 비록 조금 늦었다 하더라도 내가 그런자리에 있어야 할 경우 주변에는 어떤사람을 두어야 할 것 같은지 한번 고민해 보려고 글을 적는다. 


팀원은 꼭 필요하다. 

우선 지금부터 쓰는 글에는 철저의 나의 관점에 대한 부분이지 일반론이 아니라는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나의 경우 기획을 할 때에도 조금 떠들면서 또는 물어보면서 기획하는 편이다. 혼자만의 생각이 반드시 좋은 길로 가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고,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에 대한 수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안내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일로 아이디어를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이야기 하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팀원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팀원은 단순히 일을 같이하는 존재가 아닌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영향을 준다. 실제로 홈페이지만 만들어 오던 사람에게 앱을 만드는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되는 경우 지식을 얻는 방법과 동시에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영향을 주게 된다. 아직 원거리 근무가 정착되지 않은 환경에서 서로 이야기 하면서 일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두번째로 다른 성향의 사람은 식었던 열정을 살리거나 다시금 공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친구의 팀 빌딩 방법

친구의 팀 빌딩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본인의 강점을 파악한 뒤 부족한 부분을 정의하고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찾는다. 두번째로 팀원을 구성할 때 채용한다. 본인이 어떤 부분을 잘 하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모자라게 될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여 사람을 찾는 부분에서 깨달은 부분이 많았다. 


나의 팀 빌딩 방법 

위의 상황을 나에게 대입해 볼 때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문서를 아름답게 디자인 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고, 마케팅 마인드가 모자른 부분이 있다. (실제로 마케터를 싫어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제외하는것은 나만의 특별한 조항일 것 같다. 기술위주의 사람으로 일하는 산업의 특성인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앞뒤 안재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쓴소리와 함부로 말하는 부분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과는 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배제하고 싶다. 세번째로 실무에 적용하기 어려운 지식을 신봉하는 사람들을 피하고 그런 지식이 있지만 필요할 때 사용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분위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이전 팀에 개발자 한명이 그런 성향을 가졌는데, 같이 일하면 정말 재미있는 대화로 이끌어 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며 농담하나 던지는 그 부분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그 사람만의 탁월한 능력이라 인정하고 싶다. 


팀에게 모든것을 공유한다. 

일단 팀이 만들어지면 하나의 유기체처럼 서로의 모든 능력을 공유해 보고 싶다. 나중에는 글 하나를 쓰더라도 비슷하게 만들어지는 상황을 보고 싶다.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다루는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을 긴 회의없이 쉽게 공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가장 이상적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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