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by 풀잎

하얀 네 얼굴을 바라보며

난 영원을 헤아렸어

우리 눈마주치고 있기에

과거의 흐름은 멈췄고

너는 나만의 아름다운 배우

이 시간이 흘러가지 않았으면


우리 쭈글한 아줌마가 되어서도

온 얼굴에 주름이 지도록

같이 웃자,

네가 미래에도 날 생각하니

불안은 현재에서 소멸되고


가만히 손을 들어

네 희고 아름다운 얼굴을 쓸어보니

네 아름다움을 네가 알았으면,

그것이 네 삶의 축복임을,

죽어가는 미학 따위는 잊고서


세월이 너를 감싸도

언제나 빛날거야,

너를 향한 찬양인지 연민인지 모를

아니, 나를 향한 위안인지 모를 자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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